그동안 의료와 관광이 융합된 의료관광사업으로 지역경제를 이끌었다면, 신 전략은 바이오와 헬스 기업과 협업해 디지털헬스케어를 포함한 의료사업으로 전환이 핵심이다. 이는 대전시의 브랜드 가치와도 맞물려 신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해외 직접 마케팅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의료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새롭게 개편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 의료관광사업은 ▲의료 기관 공동 해외 마케팅 ▲초청 팸 투어 ▲해외 의료기관 연수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바이오와 헬스가 전면에 들어가는 대면·비대면 의료서비스로 교체된다.
타 국가의 해외환자와 국내의료기관과 의료상담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현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하고, 향후 지속관리 가능한 플랫폼으로 안정화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외국인 대상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진료 가이드 앱(영어)'을 개발한다.
의료기관의 정보제공을 위해 사용자 위치 기반에 의거 인근 병원을 안내하고 상담 채팅 및 전화예약이 가능한 플랫폼을 오는 7월 말까지 개발 완료하고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의료기관, 에이전시뿐 아니라 바이오, 헬스 기업을 중심으로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의료사업협의회'를 구성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 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포스트 코로나로 인한 새로운 일상전환으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서비스 수요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국내·외 의료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의료서비스의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며 "앞으로 급변하는 의료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특화 의료상품을 지속 발굴하고, 타깃시장에 홍보함으로써 대전 의료 접근성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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