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미래교육체제 후속연구 최종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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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미래교육체제 후속연구 최종보고회

세종형 학력범주 지성·감성·시민성·건강 확장
유·초·중·고 연계 교육과정 운영 방안 등 제시

  • 승인 2021-05-26 17:53
  • 수정 2021-05-27 10:13
  • 신문게재 2021-05-27 2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정책연구 최종보고회 (2)
세종시교육청은 26일 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혁신미래교육체제 구현을 위한 효과적 프로그램 개발' 정책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세종형 학력 구현을 위한 교육체제의 기초를 마련했다.사진제공은 세종시교육청

세종형 학력 범주를 '지성·감성·시민성·건강'으로 확장하고, 창의적교육과정 2.0 개발·평가계획에 대한 학교 급별 핵심과제가 제시됐다.

세종시교육청은 26일 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혁신미래교육체제 구현을 위한 효과적 프로그램 개발' 정책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세종형 학력 구현을 위한 교육체제의 기초를 마련했다.

보고회에는 시교육청 교직원과 혁신미래교육체제 시범학교 교(원)감·교무부장 등 약 2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연구 기관인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연구원의 정책연구 결과 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해당 정책연구는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수행된 혁신미래교육체제 1차 연구를 구체화하는 후속 연구다. 연구원은 1차 연구를 바탕으로 학교 급별 핵심과제와 유·초·중·고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면서 정책적 지원방안도 제시했다.



1차 연구 제안에 따라 세종형 학력 범주를 지성·감성·시민성·건강으로 구성해 각각의 영역을 학생의 전인적 지표로 구체화했다. 기존의 지성·심성·시민성에서 확장된 그림이다.

 

이는 향후 세종창의적교육과정 2.0 개발을 앞두고 세종형 학력에 따라 학교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평가계획을 수립하는 방법론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세종창의적교육과정 2.0는 학교교육과정을 안내·지원하는 민주적 숙의과정의 지역교육과정 플랫폼이다. 세종창의적교육과정 1.0 진단결과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시교육청은 1.0을 토대로 협력적 거버넌스에 기초한 숙의과정을 지향하는 세종창의적교육과정 2.0 개발에 나섰다.

학교교육과정 개발·평가계획 수립을 전제로 각 학교 급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핵심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유치원은 2019 개정누리과정 아동중심·유아중심 교육과정 시행에 따른 '유아 놀이 관찰·기록'을 제시했다.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학습부진이 발생하는 것을 조기에 예방, 모든 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협력교사제를 통한 보편적 학습설계'를 구축하는 것이 초등 핵심과제다.

또 중학교는 '세종형 학력을 위한 대안적 평가'를 제시하고, 성장지원 과정중심평가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제안하면서 평가 혁신을 위한 목적의식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 추진과 연계해 '모든 학생의 탁월성을 키우는 신설과목 개발'을 위한 절차와 방법론·교육청의 정책적 지원 방안을 함께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 같은 학교 급별 핵심과제를 아우르는 유·초·중·고 연계 교육과정 운영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됐다. 학교 급간 교원 연합 학습공동체 운영, 세종교육공동체한마당을 통한 연계 방안 등도 담겼다.

또한 초등에서 고등학교 단계를 거치면서 학생들이 자기성장과정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누적해 기록하는 시스템도 함께 제시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교육청의 미래교육 정책이 한 걸음 더 나아 갈 수 있는 좋은 정책적 제안들이 있었다"라며 "정책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세종미래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우수한 프로그램 사례를 현장에 보급하여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교육의 이상적인 학생상은 '생각하는 사람'과 '참여하는 시민'이다. 시교육청은 사회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고 시민득과 교육 주체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세종창의적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 포럼을 통한 숙의과정을 거치고 있다. 개발방향 토대를 마련해 공공토론, 설문조사, 전문가토론, 온라인 질의응답 등 공론화를 거쳐 총론이 만들어진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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