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열차·도시철도·BRT 등 한곳에… 대전역세권 '교통 메카' 부상

  • 경제/과학
  • 공사·공단

고속열차·도시철도·BRT 등 한곳에… 대전역세권 '교통 메카' 부상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경유지에 '대전역' 새롭게 추가해
역세권 중심으로 고속열차, 도시철도, BRT, 시내버스까지 운행
모든교통이 대전역 통하고, 지역 대표하는 교통 요충지 기대감

  • 승인 2021-05-25 16:32
  • 신문게재 2021-05-26 3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도시철도 트램, 대전의 관문 대전역 경유한다!-조감도 (1)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경유하면서 대전역 일대가 교통 메카로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다.

KTX와 SRT 등 같은 고속열차뿐만 아니라 도시철도 1호선과 버스, 광역 BRT까지 오가는 곳에 '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단거리, 중장거리 등 모든 교통수단이 대전역으로 통하게 됐다.

대전역은 사통팔달 대전의 관문이면서, 대전시민뿐만 아니라 대전을 찾는 방문객을 위한 철도교통의 중심이다. 일 평균 5만 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역이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지하철)인 대전역도 하루 1만 5000명이 이용할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현재 대전역세권은 고속열차(KTX, SRT 등)와 도시철도, 광역 BRT, 시내버스 등이 오가고 있으며, 대전역만 오면 대전은 물론 전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대전시가 기존 인동네거리~인동지하차도~대동천~대동정거장으로 이뤄졌던 트램 노선을 '인동네거리~대전역정거장(서광장, 동광장 2개 신설)~대동정거장)으로 변경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대전역이 가진 상징성과 관문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국가철도, 도시철도, 광역 BRT 등 최적의 환승 체계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대전의 관문이면서, 대전교통의 결절점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대전역 트램 통과 여부를 놓고 여러 의견이 있었다"며 "이에 모든 교통수단이 대전역으로 통하도록 트램의 대전역 경유를 추진하는 것이 최적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 같은 대전시의 결정에 철도 분야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대전역 열차의 운행 주체인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열차를 이용하는 국민 입장에서 바라보면 트램이 대전역을 경유하는 건 매우 환영할 일"이라며 "국민이 중장거리 열차를 타고 대전역에 바로 내려 단거리 수단인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 편리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며, 이를 계기로 대전역 인근은 단거리, 중·장거리 교통수단이 집약된 요충지가 된 셈"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