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이 암통증 환자들의 통증치료를 돕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대전성모병원 제공) |
암 환자와 보호자들이 오해하는 내용에 대해 질의응답 형식으로 올바른 의학정보를 제공해 투병 중에도 개선된 삶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가령, 지금부터 진통제를 쓰면 나중에 약이 안 듣는 것으로 오해해 진통치료를 회피하는 것에 대해 성모병원 호스피스실은 "자신의 통증을 의료진에게 적극 설명하고 통증이 시작되기 전에 통증을 관리하는 게 효율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약성 진통제가 중독된다는 오해에 대해서도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변비와 구토, 졸림 등의 부작용도 대부분 사라지거나 치료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대전성모병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암에서 시작된 통증 관리에 대한 올바로 이해하고 효율적인 통증관리를 돕기 위해 통증조절 안내 소책자와 홍보물품을 배포했다.
김용남 대전성모병원장은 "통증은 암환자들이 겪는 가장 흔하면서도 고통스러운 증상 중 하나로 통증관리 원칙에 따라 치료하면 90% 이상 통증조절이 가능하다"며 "암성통증을 바로 알고 투병기간 고통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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