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대전외국어고, 글로벌 인재의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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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대전외국어고, 글로벌 인재의 산실

학생중심 수업 통해 ‘미래로 세계로’성장
전공어권 국가와 다양한 교류 사업 진행

  • 승인 2021-05-25 09:44
  • 수정 2021-05-28 15:14
  • 신문게재 2021-05-26 9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외국어고 학교 전경
대전외국어고 학교 전경
대전외국어고는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외국어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이라는 교육 비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성실·창의'를 교훈으로 바른 인성 위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남을 배려하는 세계시민 역량을 갖추고, 외국어 능력과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겸비한 미래의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대전외국어고의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질문과 배움이 살아 있는 학생 중심 수업 = 대전외국어고 학생들은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학생을 선발하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통해 입학한 외국어 인재들이다. 이러한 학생들의 잠재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 무엇보다 질문과 배움이 살아있는 학생 활동 중심 수업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모든 교과에서 학생들이 문제를 발견하고 탐구하고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토의·토론, 프로젝트 수업 등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이 중심을 이룬다. 교사들은 일상적인 수업 공개 및 나눔을 통해 수업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학습공동체가 활성화돼 있으며, 2021학년도에는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좋은수업 나눔교실 운영학교로 선정되어 교사들이 집단지성을 통해 협력적으로 수업을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또한 교사별로 수업 브랜드를 정해 1교사 1인성교육 중심수업 브랜드 실천으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수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습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위해서는 '학습 Level-Up'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일대일 멘토·멘티 관계를 형성해 교과학습, 가정환경, 교우관계 등 전반적 부분에 대한 학습 코칭을 진행한다.

특히 교과 심화 과제연구 활동은 학생들의 공동 연구를 통해 창의적인 탐구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대전외고의 특색사업이다. 이 활동은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의 연계를 통해 진로 및 관심 분야가 비슷한 학생들이 3명 이내로 소그룹을 결성하고, 수업 시간에 학습한 교과 내용을 기반으로 심화·확장의 탐구 주제를 설정하여 과정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발표하는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배움을 경험하게 된다.



▲선택과 배움의 즐거움이 넘치는 방과후학교&자율동아리 = 대전외고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7개의 외국어 전공학과로 구성돼 있어 학생별·전공어별로 학생들의 특성과 학습 수요가 다양하다. 그래서 선택제 교과 방과후학교를 활성화해 학생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학력 신장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전공어 방과후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필요와 수준에 맞춰 자율적으로 선택해 이루어지며 전공어 공인 자격 시험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은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외부 교육기관을 찾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원어민 보조교사를 활용한 강좌를 개설,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또한 학생들이 자아 탐색·실현을 위한 자율적 동아리를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점도 특징이다.





▲외국어 소양을 지닌 글로벌 인재 육성 = 대전외고는 타문화에 대한 이해 및 공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외국어 소양을 갖춘 세계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전체 수업의 40%를 차지하는 외국어 수업에서 전공어 회화는 담당 교사와 원어민 교사의 협력수업을 통해 소인수 개별 지도로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전공 외국어 실력 향상을 돕는다. 또한 인문소양 교육을 위해 독서감상문대회를 통해 전공어권 선정 도서를 읽고 관련 내용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이해한 심층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연구보고서를 작성하고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개최해 학생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학습 축제의 한마당으로 연극, 에세이 작성, 말하기, 시 낭송, 구연 동화 등 전공어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타문화에 대한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세계시민 교육의 일환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능력을 지닌 세계시민 육성하기 위해 월드비전을 통해 1학급 1아동 결연으로 세계적인 나눔 봉사 활동을 실천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문화 이해 교육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국제 이해 분야, 학술 분야, 봉사·문화예술 체험 분야에 걸쳐 전공어 중심으로 25개의 학생 자율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무엇보다 전공 언어권 문화 이해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여 대사관 방문, 학생 교육, 자매결연 등을 통한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전공어권 국가와 다양한 교류 사업 진행 = 대전외고는 국제 사회에서 언어적, 문화적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공어권 국가의 문화 탐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어과는 영어권 해외학교와 온라인 교류를 통해 서로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전래동화를 번역하여 나누는 활동을 진행한다. 독일어과는 국내·외 독일문화원의 파트너 학교인 PASCH 학교와 청소년 문화 교류를 추진하고, 프랑스어과는 자매결연 학교인 마장디고등학교 및 생조제프고등학교와 학생· 교사가 직접 학교를 상호 방문하기도 한다.

스페인어과도 스페인어권 국가 대사관 방문 및 대사 초청 강연을 실시하고, 스페인어권 국가 학교 학생들과의 이메일 교환 및 자매결연 추진하고 있다. 중국어과도 베이징 외국어대학과의 MOU를 맺고 대학 진학 지원 체제 구축하고, 겨울방학을 이용해 대전외고-베이징외대 중국어 겨울캠프를 운영한다. 일본어과는 토야마 국제대학 부속고등학교 학생들과 교류하고, 러시아어과는 대전 자매결연 도시 노보시비르스크 소재 항공우주학교 학생들과의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인 교류 행사가 다소 위축되었지만, 화상 등을 통해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다변화된 국제사회에서 세계시민성을 바탕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대전외고의 입체적인 교육활동은 대전외국어고가 어떻게 전국 상위권의 경쟁력을 갖춘 학교가 되었는지를 말해 주고 있다.

대전외고 관계자는 "모두 전문적인 외국어교육에 충실한 교육과정의 운영과 열정적인 교사들과 함께 자율성과 창의력을 갖춘 대전외고 학생들이 이뤄낸 교육의 열매"라며 "대전외고는 앞으로도 세상과 소통하며 미래 국제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기 위해 세계로의 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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