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021 1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부천FC와의 홈경기에서 헤트트릭을 올린 박인혁이 경기후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
박인혁은 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부천FC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에 3골을 터트리며 팀의 4-1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인혁은 "우선 5경기째 승리가 없었는데 홈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스럽다.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PK득점 순간에 대해선 코치진에 내가 차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자신감이 있었고 (PK)연습도 많이 했다. 평소에는 파투가 키커였는데 양보해줬다. 오늘은 PK지정 선수가 없었고 자신이었기에 키커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득점 순간에 대해선 "길이 열려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골대를 맞고 들어갔는데 순간 나도 놀랐다"며 "헤트트릭은 대학 시절에 기록하고 처음이다. 언제 골을 넣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민성 감독의 냉정한 평가에 대해선 "몇 경기 선발로 나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 최근 경기에서 선택을 받지 못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 경기 가장 큰 도움을 준 선수를 지목해 달라는 질문에는 이종현을 지목했다. 그는 시즌 첫 골도 이종현의 도움이 컸고 오늘도 도움을 줬다. 경기 고맙다는 말을 해줬다"며 "오늘 중학교까지 함께 축구를 했던 친구들이 와줬는데 그 친구들의 응원이 시너지 효과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웅희 선수의 추가골에 대해선 "평소 연습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라며 "너무 멋진 골이다. 내가 넣은 3골이 묻혀버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적인 골이었다"며 칭찬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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