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박인혁, 골문이 열려있다는 느낌 받았다

  • 스포츠
  • 대전시티즌

해트트릭 박인혁, 골문이 열려있다는 느낌 받았다

  • 승인 2021-05-24 22:20
  • 수정 2021-05-25 10:12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KakaoTalk_20210524_220805114
K리그2 2021 1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부천FC와의 홈경기에서 헤트트릭을 올린 박인혁이 경기후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헤트트릭으로 팀의 대승을 이끈 박인혁이 더 분발해야 한다며 다음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박인혁은 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부천FC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에 3골을 터트리며 팀의 4-1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인혁은 "우선 5경기째 승리가 없었는데 홈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스럽다.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PK득점 순간에 대해선 코치진에 내가 차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자신감이 있었고 (PK)연습도 많이 했다. 평소에는 파투가 키커였는데 양보해줬다. 오늘은 PK지정 선수가 없었고 자신이었기에 키커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득점 순간에 대해선 "길이 열려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골대를 맞고 들어갔는데 순간 나도 놀랐다"며 "헤트트릭은 대학 시절에 기록하고 처음이다. 언제 골을 넣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민성 감독의 냉정한 평가에 대해선 "몇 경기 선발로 나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 최근 경기에서 선택을 받지 못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 경기 가장 큰 도움을 준 선수를 지목해 달라는 질문에는 이종현을 지목했다. 그는 시즌 첫 골도 이종현의 도움이 컸고 오늘도 도움을 줬다. 경기 고맙다는 말을 해줬다"며 "오늘 중학교까지 함께 축구를 했던 친구들이 와줬는데 그 친구들의 응원이 시너지 효과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웅희 선수의 추가골에 대해선 "평소 연습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라며 "너무 멋진 골이다. 내가 넣은 3골이 묻혀버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적인 골이었다"며 칭찬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