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해트트릭 올린 박인혁에 '칭찬할 것 없다' 일침

  • 스포츠
  • 대전시티즌

이민성 해트트릭 올린 박인혁에 '칭찬할 것 없다' 일침

  • 승인 2021-05-24 22:05
  • 수정 2021-05-25 10:12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이민성 감독1
이민성 감독이 4-1대승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박인혁 등 수훈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4-1대승을 거뒀음에도 박인혁 등 수훈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대전은 2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3라운드 부천과의 홈경기에서 박인혁의 헤트트릭과 이웅희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4-1 대승을 거뒀다.

이 감독은 경기 총평에서 "오늘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였다. 무실점 경기를 바랐지만 실점이 있었다. 이 부분은 개선해 나가야 한다. 다른 부분들은 잘 해줬다"며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위해선 오늘과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인혁의 해트트릭은 높게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인혁의 해트트릭에 대해선 냉정하게 평가를 했다. 이 감독은 "지금까지 골을 못 넣었는데 칭찬할 것은 없다. 공격수는 포인트를 올려줘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잠재력이 높은 선수지만 시간이 많이 흐른 상태에서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 헤트트릭이 쉬운 기록은 아니지만, 선수를 지켜보면서 지속해서 주문하지 않으면 본인 스스로 할 수 없는 선수다. 오늘 경기로 한 단계 올라가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웅희 선수의 추가골과 안정된 활약에 대해선 "골을 넣은 것은 축하해줄 일이다. 팀의 베테랑 선수라면 그런 역할을 해줘야 한다. 팀이 흔들릴 때 잡아주는 역할을 이웅휘 선수가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움을 기록한 이종현 선수에 대해서도 냉정한 평가를 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 전까지 엄청난 꾸지람을 받았다. 잔 실수가 많은 선수다. 오늘은 정신을 차리고 잘 해준 것 같다. 많은 혼란을 주는 선수"라고 일축했다.

후반전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선 "지속해서 개선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패스 미스도 많았고 5경기 동안 이기지 못했는데 선수들도 얼마나 이기고 싶었겠는가, 충분히 이해하고 볼을 소유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을 찾아서]충청도출신 사회지도자 모임인 백소회 송년회 성료
  2. [현장취재]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12월 정례회
  3. 인성교육 혁신 이끈 '전인교육학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 수상
  4. 신야간경제관광 모델...아일랜드 '더블린·슬라이고'서 배운다
  5. 백석대, '배움의 혁신을 이끄는 기술과 통찰' 주제로 제5회 GE 콘퍼런스
  1. 천안서북경찰서, 성정지구대 신청사 개소식
  2. 천안시의회 김철환 의원, 천안시 성환읍 청소년 여가 공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3. 천안의료원, 연말 돌봄 행사 '행복 나눔 도시락' 진행
  4. 산단공 충청본부, 연말 맞이 사회공헌 활동 실시
  5.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헤드라인 뉴스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올 여름 폭우에 유등교 침하를 경험한 대전 유등천에서 이번에는 천변에 자라는 버드나무 정비하는 사업이 시행된다. 하천 흐름을 방해하는 수목 327그루에 가지를 치고 일부는 솎아낼 예정으로, 지역 환경단체는 전주시의 전주천처럼 대규모 벌목으로 이어지는 게 아닐지 주시하고 있다. 22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환경단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유등천 일원에서 호안에서 자연 식생으로 성장한 버드나무를 정비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유등천 호안에서 군락을 이루며 성장한 버드나무 283그루와 잔목 44그루를 정비할 계획이다. 일부 버드나무는 높이 8m..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 오상욱 선수 등 4명 뽑혀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 오상욱 선수 등 4명 뽑혀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게 주어지는 대전시 체육상에 오상욱·박주혁 선수와 김형석 지도자, 김동건 대전스포츠스태킹회장이 각각 시상했다. 대전시는 19일 '대전 체육가족 송년의 밤' 행사에서 올 한 해 각종 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으로 대전시를 빛낸 우수선수 및 지도자와 대전 체육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제27회 대전시 체육상을 시상했다. 시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전을 알리고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을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그 공적을 널리 알려 지역 체육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체육상 수상자..

겨울 대표 과일 딸기·감귤 가격 인상세... 주부들 지갑 사정에 부담
겨울 대표 과일 딸기·감귤 가격 인상세... 주부들 지갑 사정에 부담

겨울철 대표 과일인 감귤과 딸기 가격이 올여름 폭염 영향으로 급등하면서 가계 지갑 사정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일 기준 대전 감귤(노지) 평균 소매가는 10개 3910원으로, 평년(2901원) 보다 34.78% 비싸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값인 평년 가격이다. 대전 감귤 소매가는 12월 중순 4117원까지 치솟다 점차 가격이 안정화되는 모양새지만, 예년보다 비싼 가격에 책정되고 있다. 딸기도 비싼 몸이다. 대전 딸기(100g) 소매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