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팁스타운 개관식 모습. |
24일 오후 충남대에서 열린 '대전 팁스타운' 개관식에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허태정 대전시장, 조승래 국회의원, 이진숙 충남대 총장,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팁스타운은 팁스 사업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등을 보육하기 위한 공간으로 지난 2015년 처음 서울 역삼로 일대에 구축해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비수도권에서는 최초로 충남대 캠퍼스 내에 설립됐다.
대전 팁스타운 건립을 위해 충남대는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인근 3300㎡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중기부 60억원, 대전시 50억원 등 총 1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상 5층, 지하 1층 총 3873㎡ 규모의 대전 팁스타운에는 스타트업들을 위한 독립 입주실 22개, 오픈형 사무공간인 코워킹 스페이스 75개석이 갖춰져 있다.
또한 다목적홀 및 공용 네트워킹 공간, 휴게시설, 공용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이 곳에서는 창업기업 교육, 상담 자문, 투자유치 설명회, 교류 행사 등 창업기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대학교 캠퍼스에 자리 잡은 대전 팁스타운은 지역의 창업 주체들과 적극적인 네트워킹을 수행해 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충남대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고 우수한 연구성과들이 지역산업 및 국가 전체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대전팁스타운과 함께 창업 의지를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입주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불합리한 규제는 개선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들을 설득해 나가고, 정책에도 반영할 것"이며, 또한 "대전팁스타운이 지역창업 거점기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대전팁스타운 내에는 지난 2월 입주사 모집 공고를 통해 선정한 8개의 투자기관과 29개의 창업기업 등 총 37개 기업(기관)이 입주해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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