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외국인 타자 라이언 힐리가 홈런으로 맹활약한 경기에서 한화가 승리를 거뒀다. |
1985년 대전을 연고로 빙그레이글스 구단명으로 프로야구 7번째 팀으로 데뷔한 한화이글스는 36년 만에 역대 6번째로 2100승이라는 과업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2013년 4월 구단출범 32년 만에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 2100승 과업을 달성한 이후 ▲기아타이거즈(2015년 5월) ▲두산 베어스(2016년 6월) ▲LG 트윈스(2017년 7월) ▲롯데 자이언츠(2018년 6월) 순으로 고지에 올랐다.
이날 한화이글스는 외국인 선발 라이언 카펜터의 호투를 앞세워 KT위즈에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전날 KT 상대로 4대 0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영봉승을 거뒀다.
한화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가 부진을 딛고 타격에서 살아나고 있어 나머지 경기에서 리그 중위권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힐리는 22일 KT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장해, 4회말 시즌 3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3출루 활약을 펼쳤다. 지난 19일 주자 세 명을 불러들이는 홈런 이후 두 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리그 8위에 한화는 24~25일 휴식을 갖고 26일 서울 잠실에서 리그 7위를 달리는 두산을 상대로 2연전을 펼친 후 대전으로 돌아와 SSG랜드서와 3연전을 치른다.
25일 예정됐던 두산전은 전날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받는 KBO리그에 소속된 도쿄올림픽 예비 엔트리 선수들 보호를 위해 취소됐다.
한화는 두산과의 경기결과에 따라 리그 7위에 도약하는 기회가 될 전망으로 승리를 놓칠 수 없다. 또 리그 1위에 SSG와 경기에서는 지난해 은퇴한 김태균 스페셜어시스턴트의 공식 은퇴식과 배번 52번 영구 결번식을 개최해 팀 승리에 배수진을 칠 계획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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