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김경수와 친노-친문 연대? 반등 모멘텀 쓰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양승조, 김경수와 친노-친문 연대? 반등 모멘텀 쓰나

22일 험지 영남공략에 金지사 지원
권양숙 여사 예방길에도 동행 주목
충청대망론 주자 PK 신흥 맹주 만남

  • 승인 2021-05-21 16:15
  • 수정 2021-05-21 16:45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차기 대권도전을 선언한 양승조 충남지사가 친노-친문 핵심인 김경수 경남지사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험지'인 영남 공략에 나서 주목된다.

 

양 지사는 22일 김 지사와 함께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이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이를 앞두고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 지사와의 남다른 인연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김 지사님은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마지막 비서관으로서 누구보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노 전 대통령님의 과업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며 "저 역시 노 전 대통령님의 유지를 받들어 22일간 단식투쟁으로 행정수도를 지켜낸 바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최근 김 지사님의 수도권 집중을 그대로 두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함께 침몰할 것이라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공멸 위기의 지방을 반드시 살려낼 것으로 (김 지사님과) 함께 머리 맞대며 힘을 모아 국토균형발전의 노무현 정신을 꼭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친노-친문 적통으로 알려진 김경수 지사에 이번 영남 일정에 함께해 줄 것을 삼고초려 한 끝에 동의를 받아낸 바 있다.

 

특히 최근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정치인 가운데 김 지사와 동행한 인사는 없다는 점에서 양 지사의 이번 행보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양 지사 역시 '노무현 정신' 계승을 자부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친노 인사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맡아 '문재인의 사무총장' 닉네임을 얻은 대표적 친문이기도 한다.

 

여권의 유일한 충청대망론 주자인 양 지사와 영남의 신흥 맹주로 떠오르는 김 지사가 대선정국에서 친노-친문 고리로 힘을 합치는 형국인 것이다.

 

양 지사 측은 김 지사와 동행하는 이번 주말 봉하마을 일정이 끝나면 당내 친노-친문 지지층 결집으로 고전하고 있는 대권후보 지지율이 반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1.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2.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3.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4.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5.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