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 직원들이 중앙선 안동역에서 여름철 기온상승을 대비해 통신장비의 냉방 팬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
이번 특별점검은 개통 후 처음 맞는 하절기에 대비해 고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차선 늘어짐, 시설물 냉방장치 등의 문제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철도는 지난달 19일부터 국가철도공단, 시공사와 합동으로 중앙선 원주~안동 구간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점검을 통해 총 36건의 안전 취약요인을 발굴해 개선 중이다. 수인선 수원~한대앞 구간은 이번 달까지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고준영 한국철도공사 기술본부장은 "올여름 기록적 폭염이 예고된 만큼 관계기관과 선제적 합동점검을 통해 전기설비 등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유지관리로 열차 안전 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폭염이란 평년보다 기온이 매우 높아 더위가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가 되는 상태다. 정도가 심해지면 자연재해가 된다. 특히 폭염 시기에는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냉방 관련 민원이 증가하기도 한다. 이에 한국철도는 전기 등 설비를 미리 점검해 나가는 것이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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