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일 발표한 정신건강 적정성 평가결과 그래픽. |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일 '제1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충청권 52개 기관 중 8개 기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정신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의 정신건강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표준화와 건강보험·의료급여 영역 정신건강 입원 서비스의 통합으로 관리하기 위해 처음 실시됐다.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건강보험 환자의 정신건강의학과 입원진료비를 청구한 전국에 의원급 이상 455기관, 5만7582건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그 결과 충청권에서는 평가대상 52개 기관 중 15.4%인 8개 기관에서 1등급 기관에 선정됐고, 2등급 10개 기관, 3등급 20개 기관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 병원은 정신과에서 입·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입원 중 정신증상 또는 이상반응 평가 시행률, 정신요법(개인정신치료) 실시횟수가 적정하고 재원(퇴원)환자의 입원 일수, 퇴원 후 30일 이내 외래 또는 낮병동 방문율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심사평가원 조미현 평가실장은 "적정성 평가가 정신건강 입원서비스의 효과적인 치료 및 퇴원 후 지속적 관리, 나아가 치료 경과·중증도 등에 따른 맞춤형 치료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