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를 잡아라....유통가 명품 브랜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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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잡아라....유통가 명품 브랜드 강화

개성 표현하는 플렉스 문화 힙입어 2030 명품 매출 비중 증가
명품 매장 속속 개편

  • 승인 2021-05-20 16:02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첨부2. 토즈(TOD'S)이미지컷
토즈 브랜드가 중부권 최초로 갤러리아 타임월드에 입점한다.(사진=갤러리아 타임월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유통가가 2030 MZ세대를 겨냥하며 명품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SNS 등을 통해 명품을 자주 접하고 자신을 과시하는 '플렉스 문화'가 유행하면서 MZ가 유통가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2030세대를 일컫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의 명품 소비 증가와 불황에도 지속 성장하고 있는 명품 상품군 강화를 위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1980년부터 2004년생을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부터 2004년생을 뜻하는 Z세대를 합친 MZ세대는 지난 2019년 통계청 기준 약 1700만 명에 달한다.



국내 인구의 1/3이 MZ세대인 셈이다.

MZ세대는 신선함과 재미가 주 소비 요인 인데다 유튜브와 SNS를 즐기면서 명품에도 익숙해 새로운 명품 시장을 이끌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유통가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 지난해 갤러리아타임월드의 20·30대 명품 매출은 전년보다 약 18% 신장했다.

전체 명품 매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3%가 MZ세대인 셈이다.

20대와 30대의 백화점 전체 매출 중 명품을 구매한 비중은 각 45%, 38%로 전체 연령의 명품 구매 비중인 30% 보다 크게 나타났다.

유통업계는 MZ 세대의 명품 열풍에 대해 학창 시절부터 국내외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고 소비를 통해 개성을 표현하는 등 자신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인 2030세대의 성향과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를 통한 자기표현에 거리낌 없는 '플렉스' 문화의 확산과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러리아타임월드는 명품 구매의 큰손으로 떠오른 MZ 세대 공략을 위해 신규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키며 명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이탈리아 명품 잡화 브랜드 '토즈(TOD'S)'가 21일 2층에 들어서고 내달 중에는, 영국의 명품 패션 하우스 '알렉산더 맥퀸'과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발렌티노'가 차례로 문을 연다.

갤러리아타임월드 김영훈 사업장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명품 라인업 강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MZ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지역에서 가장 특별한 명품 백화점으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첨부1. 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간 전경
갤러리아타임월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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