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체험을 통한 학생 안전교육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세종안전체험교육원 조감도(왼쪽)와 자전거 및 전동킥보드 안전교육, /세종교육청 제공 |
세종시교육청이 안전행복버스 연중 운영과 함께 세종안전체험교육원 건립에 속도를 높이며 학생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안전행복버스는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도입, 5년째 운영중이다.
대중교통 안전과 지진·화재 등 재난상황에 대한 대처방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가서 돕는다. 올해에만 이미 11개 학교에서 1150여 명의 학생이 안전행복버스를 만났다.
세종시청과 협력해 관내 초·중·고 19곳 600여 명에 자전거·전동킥보드 이용교육을 실시하고, 학교안전공제중앙회·교통안전공단·세종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찾아가는 안전체험·교통안전교육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오는 9월 조치원읍 서창리 공공청사부지에 세종안전체험교육원을 개원한다. 부지면적 1만 5155㎡, 연면적 4350㎡ 지상 3층 규모로 교통안전교육장, 재난안전교육장, 생활안전교육장, 직업안전교육장, 응급안전교육장 등의 체험공간이 조성된다. 그간 지역 안전체험교육시설 기반이 부족해 타 지역 시설을 장거리 이용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세종안전체험교육원은 9월 1일 개원 후 시범운영을 통해 프로그램과 시설 안전을 점검,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학생들에 개방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돼 교육원에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것을 대비해 '사이버안전체험교육원'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교육원 체험공간을 가상현실을 이용해 VR체험관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관련 예산이 추경안에 올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밖에도 정책기획과 안전기획팀을 중심으로 '자체 안전점검의 날'을 마련해 통학로 안전점검, 교실형 안전체험관 운영, 학생보호인력과 안심알리미서비스 운영에 나서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