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1차 추경 예산안 편성...학생건강.미래교육 초점

1166억(5.3%) 추경 예산안 시의회 제출
코로나장기화 학생 안전 예산도 편성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등 환경 변화 마련
내달 21일 본회의서 최종 의결 예정

대전교육청 전경.

대전교육청이 코로나19에 따른 학생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미래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대전교육청은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1166억원을 편성하고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대전교육청 전체 예산은 본예산 2조 1835억원에 1차 추경안 1166억원을 합쳐 2조 3001억원이 됐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6월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우선 학생 건강과 안전을 위한 예산 170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것으로, 주요 사업은 ▲학교 감염병 예방활동 지원 인력 및 특수학교(급) 보조인력 지원 94억원 ▲학교 열화상카메라 및 방역물품 추가 지원 8억원 ▲긴급돌봄 운영 지원 9억원 ▲학생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전문가 학교 방문 사업 5억원 ▲온라인 튜터 지원 등 기초학력 지원 18억원을 반영했다.

또 안전한 학교 환경조성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및 안전체험 활동 지원 23억원 ▲학교 급식환경개선 7억원 ▲직업계고 실습환경 개선 2억원 등을 반영했다.

미래교육 변화 대비와 미래 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 127억원도 편성했다. 주요사업은 ▲40년 이상 된 학교 건물을 대상으로 재건축하거나 새단장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사업비 88억원 ▲학교 무선환경 구축 19억원 ▲초·중학교 스마트 단말기 보급 13억원 ▲ICT 연계교육 3억원 등이다.

교육시설 환경개선 사업비도 638억원을 편성했다. 주요사업은 ▲학교신설 139억원 ▲교실 증개축 및 다목적강당 증축 165억원 ▲학교 안전제고시설 개선 52억원 ▲ 교실·화장실 수선 등 학교 교육환경개선 210억원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등 46억원 ▲직속기관 시설개선 26억원 등이다.

이를 두고 그린스마트스쿨과 교육환경 개선 등 이중 지원이 아니냐는 지적엔, 교육환경 개선 추경예산엔 바닥과 조명, 창호 등 영역별로 구분해 차질 없이 진행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전교육청 오광열 기획국장은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학생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학교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미래교육 기반 조성과 학교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설사업비 반영에 중점을 뒀다"며 "조기 집행으로 완료된 사업비 집행잔액 감액 조정으로 불용액을 최소화해 교육재정의 건전성을 제고 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