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 내방행사를 하지 못하는 대신 지역사회와 가정 곳곳에서 가족과 이웃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캠페인과 행사를 준비한 것이다.
'가정의 달 캠페인'은 가족을 안아주기, 멀리 있는 가족에게 전화로 감사와 사랑을 전하기, 동네 이웃 어른께 감사의 한마디 전하기 미션으로 진행되었다.
이 중 '이웃 동네 어른께 감사 한마디' 캠페인은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신탄진 지역 내 아파트, 행정복지센터, 식당, 카페, 은행 등 캠페인 참여게시판을 설치할 수 있었으며, 지역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포스트잇 한 장으로 마음을 전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하세요.", "덕분에 좋은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 "경비아저씨 건강하세요♥", "11층 할머니 항상 웃어주시며 잘 대해주시고 기쁘게 해주셔서 정말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야쿠르트 아주머니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많은 주민이 감사의 메세지로 마음을 주고받게 되었다.
이번 캠페인 기간 중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는 복지관에 전화를 걸어 "아파트 주민들이 서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캠페인을 마련해주어서 감사합니다"며 인사를 전하셨다.
복지관의 캠페인 담당자인 이지윤 사회복지사는 "캠페인 참여를 부탁드릴 때,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기대보다 더 많이 참여해주시고 마음을 표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에 방문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사진촬영 및 인화서비스 이벤트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경제적, 정서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한화솔루션 중앙연구소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금을 지원하면서 더욱 풍성하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다.
대덕종합사회복지관 정미영 관장은 "가정의 달 캠페인을 통해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이 살아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으며, 외롭고 어려운 어르신들이 찾아가는 어버이날 행사를 통해 행복한 모습을 보이시니 보람을 느꼈습니다"고 전했다.
/박선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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