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독서를 통해 배움.체험.나눔을 실천하는 유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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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독서를 통해 배움.체험.나눔을 실천하는 유성중

교과연계 학교도서관 공간 자료 지원
직접 체험하며 독서즐거움 높여

  • 승인 2021-05-19 10:35
  • 신문게재 2021-05-20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독서행사(세계책의날, 책엽서 만들기 활동 모습)
세계책의날, 책엽서 만들기 활동 모습
유성중학교는 1946년 9월 1일 개교 이래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색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독서교육 프로그램은 독서브랜드인 '생각을 키우는 독서활동'을 실현하기 위한 다채로운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도서관이 교수-학습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수업 자료를 지원함은 물론 학생들이 다양한 독서활동을 경험하고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독서행사를 운영한다.

독서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으로 유성중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실시하는 2020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학교도서관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이러한 성과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독서교육 및 학교도서관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가정, 지역사회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독서교육의 범위를 확장하고 평생 독자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유성중만의 독서프로그램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 교과연계 수업 지원으로 배움이 일어나는 학교도서관 = 유성중은 학생 참여 중심의 교과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도서관의 공간과 자료를 지원한다. 교과교사의 요청에 따라 수업 주제와 관련된 목록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수업 시간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미리 준비하여 제공하거나 자료 탐색을 지원하기도 한다.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미뤄지면서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권장도서 및 교과연계 도서 목록과 전자책 이용 방법을 안내하여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사서교사의 수업도 함께 이뤄졌다. 학기 초 실시되는 도서관 이용교육은 중학교 도서관을 처음 이용하는 신입생들에게 도서관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자료 탐색 방법,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활용 방법 등을 지도하여 학업과 여가 생활에서 도서관 활용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자유학년제 활동으로 자서전 그림책 만들기, 북트레일러 제작 등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해 교육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독서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 체험하고 즐기며 행복한 독서 경험 쌓기 = 유성중의 독서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의 감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지향한다. 세계 책의 날 행사, 독서의 달 행사 등 매월 테마가 있는 독서 행사를 운영함은 물론,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아침독서활동, 읽은 책의 내용을 퀴즈를 통해 확인하는 독서 골든벨, 책의 작가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작가와의 만남, 자신의 감상을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하는 창의독서표현대회 등 학생들의 흥미와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독서 흥미를 높였다.

코로나19로 대면 프로그램 운영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는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했다. 사연을 응모하여 책 처방을 받는 '읽는 약국', 독서 인증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아무독서 챌린지', 매일 20분 이상 독서활동 후 필사 기록을 인증하는'다독다독 독서 챌린지'등 온라인 독서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독서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한 학생들은 이후 학교도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사서교사에게 책을 추천받는 등 자발적인 독서활동으로 이어졌다.

독서프로그램과 학교도서관 소식은 매월 발간하는 도서관 소식지를 통해 홍보한다. 매월 진행되는 독서프로그램에 대한 안내와 함께 독서 행사 결과를 공유해 학생들의 행사 참여를 유도하고, 학교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과 독서 관련 정보를 수록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학교도서관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했다.

▲ 학교를 넘어 가정-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으로 = 유성중의 독서동아리는 독서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직되어 교사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지도교사는 독서동아리 학생들이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도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했다. 서점 및 북카페 탐방, 영화 감상 등 몸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독서문화체험활동은 학생들이 가장 기대하는 활동으로, 단순히 읽기만 하는 독서 활동에서 벗어나 독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다채롭고 풍부한 동아리 활동을 전개할 수 있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독서활동도 강화했다. 독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연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작은 도서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도서 기증, 책 읽어주세요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계획, 추진했다. 특히 '책 읽어주세요 봉사활동'은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작은 도서관 이용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활동으로 독서교육 활성화 = 유성중은 올해도 학생들의 독서 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기존에 운영하던 독서 활동이 축소될 위기도 있었지만,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독서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여 학생들의 독서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부모 독서동아리 운영을 통해 가정에서도 독서 활동이 연계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독서동아리 활동은 월 1회 독서 모임을 통해 책의 감상을 나누는 것을 기본으로 하지만, 자녀의 독서교육에 대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가정 내 독서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신 교장은 "학교도서관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독서 활동이 학생들의 학습은 물론 삶을 풍요롭게 누리는 기본 토대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흥미와 특성에 맞는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통해 시대와 상황의 변화 속에서도 학생들의 독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내실 있는 독서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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