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이 정덕성 을지부대 사단장에게 방위성금을 전달했다. (사진=을지대병원 제공) |
을지재단과 병원을 세운 고 박영하(1927~2013) 설립자는 서울대병원 의사로 실습 근무 중 한국전쟁을 맞아 의용군을 조직해 군의관으로 평양탈환작전에 참전하는 등 6년 동안 부상병을 치료하는 군의관을 지냈다. 또 간호장교로써 함께 부상병을 살핀 전증희 여사와 결혼해 을지병원과 대학을 육성했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이같은 인연을 이어가는 뜻에서 사재 2000만 원을 강원도 인제군 육군 12사단 을지부대에 기부했다.
박 회장은 이날 정덕성 사단장 및 핵심 간부를 만나 방위성금을 전달하고, 사병들의 사기진작과 방위 역량에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회장의 성금 기부는 올해가 12년째로 2010년 이후 총 2억 5000만원이며 전액 사재로 마련됐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을지부대가 우리나라 안보를 굳건히 지키는 것처럼 을지재단의 을지대학교의료원과 을지대학교는 코로나19 감염병의 최전선에서 국민건강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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