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野 당권지지도 5.5% '연착륙'

한길리서치 조사 "오직 대선승리 선당후사"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충청의 유일한 주자인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이 5.5% 지지율을 얻었다.

홍 의원은 일단 당권경쟁 구도에서 연착륙했고 다음달 6·11 전당대회가 다가올 수록 지지율 상승으로 당권 레이스의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 설문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홈피참조) 결과 홍 의원은 5.5% 지지율을 기록했다.

나경원 전 의원(15.9%), 이준석 전 최고위원(13.1%), 주호영 전 원내대표(7.5%), 김웅 의원(6.1%) 등에 이어 5위다.

조경태 의원(2.5%), 권영세 의원(2.5%), 윤영석·조해진 의원(2.1%) 보다는 앞섰다. 잘 모름·무응답은 43.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홍 의원은 5.5% 지지율로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 경우에도 나 전 의원이 27.3%로 1위를 기록했고, 이 전 최고위원(15.2%)과 주 전 원내대표(14.9%)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홍 의원 한 측근은 "당대표를 발판으로 대권도전 등 다른 목적이 있는 후보들과 달리 오직 차기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선당후사의 일념으로 전대에 임하고 있다"며 "이같은 진정성이 당원들에게 전달되면 지지율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