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대전시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친화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리동네 환경지킴이'캠페인을 운영했다. 건강도 지키고 환경도 지키는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 활동을 통해 가족과 함께 여가생활 즐기는 내용이다.
캠페인에는 다문화가족 13가정이 참여하였으며, 가족과 함께 동네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고, 인증사진을 찍어 밴드에 소감과 함께 올리는 활동을 진행했다. 많은 참여자 중 일부 참여자들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 중학생 아이들과 함께 동네 쓰레기 줍는 활동을 하면서 마음이야기도 나누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손봉련/ 중국)
○ 멀리 갈 것도 없이 단지내 놀이터에 아이들이 별 생각없이 버린 간식봉지들이 많이 있었어요. 지구환경의 날 소소한 이벤트를 통해 아이들과 환경살리기에 동참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정유라/한국)
○ 유치원 다녀오는 길에 공원에서 쓰레기 줍기를 했습니다. 어른들이 버린 담배꽁초가 많아서 어른으로서 창피했습니다. 이번 체험을 통해 환경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리우환환/중국)
○ 활동을 통해 우리 모두가 환경을 인식하고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배울수 있었습니다. 대단한 경험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공부할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줄리엣/쿠바)
프로그램 담당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플로깅 활동을 매개체로 하여 가족구성원과 여가생활을 함께하고 소통하는데 지원할 수 있어 뿌듯했고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대전시센터에서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네이버밴드<대전광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또는 다문화가족지원팀(042-252-9997)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주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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