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MVP 팬 투표는 경기별 한국프로축구연맹 평점, 스포츠 데이터 전문 분석 업체인 비프로 평점 등을 기반으로 3명의 후보를 선별한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1명의 선수를 선정한다.
지난 3월 월간 MVP는 미드필더 이진현이 선정됐다. 이진현은 친필사인이 담긴 국가대표 트레이닝 탑을 팬에게 선물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4월의 MVP 후보 3인에는 공격수 파투와 박인혁, 미드필더 박진섭이 선정되었다.
이번 시즌 대전으로 돌아온 파투는 4월 전 경기에 출전해 2득점을 기록하며 대전 공격의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지난 6라운드 경남전과 7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드러낸 파투는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7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되기도 했다. 투박하면서도 센스 있는 볼 관리로 대전의 공격력에 힘을 불어 넣었다. 팀 간판 공격수인 바이오가 골 침묵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측면과 중원에서 활약이 돋보이는 파투다.
박인혁은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변모했다. 4월 한 달간 4경기에 출전해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6라운드 경남전에서 이종현이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시즌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7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도 파투에게 절묘한 헤더 패스로 골 찬스를 만들어주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박인혁은 경기 내내 상대 골문 근처에서 수비라인을 압박하며 대전의 공격 루트를 만들었다.
맏형 박진섭은 4월 전경기 풀타임 출장하며 2도움을 기록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박진섭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10라운드와 11라운드에는 중원에서 수비라인으로 보직변경을 하며 멀티플레이어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민성 감독 역시 박진섭에 대한 믿음을 수차례 남긴바 있다.
월간 MVP 투표는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투표 참여 기간은 5월 10일부터 5월 13일까지이며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월간 MVP에 선정된 선수의 애장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한편, 대전은 최근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지역의 학대피해아동 지원 및 예방사업에 기여하고자 올 시즌 구단과 팬들의 참여를 통한 아동학대예방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선수단은 매월, 월간 MVP에 선정된 선수의 이름으로 MVP 부상을 기부하며 힘을 보탠다. 한 해 동안 조성된 기금은 지역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교육 및 운동용품 지원, 쉼터 환경개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투표 참여 방법은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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