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서구 관저동, 유성구 지족동 순으로 나타났고, 구별로는 서구, 유성구, 중구, 대덕구, 동구 순으로 분석됐다.
10일 대전세종연구원은 대세연 도시정보센터에서 분석한 '대전 소재 부동산 생애 첫 매수'와 관련된 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2020년 대전에 있는 생애 첫 부동산 매수 상위 지역으로는 서구 둔산동(776명)이 가장 많았고, 서구 관저동(773명), 유성구 지족동(727명), 서구 복수동(529명) 순으로 나타났다.
매수 상위 지역 5개 안에 서구(3곳)와 유성구(2곳)로 포함된 만큼 구별로도 서구와 유성구의 강세가 이어졌다. 자치구별 구분으로도 서구(33.7%, 4628명)의 부동산 매수가 가장 많았고, 유성구(32.5%, 4463명), 중구(11.8%, 1620명), 대덕구(11.2%, 1539명), 동구(10.8%, 1485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2020년 대전 소재 부동산 매수인은 총 4만 4453명으로 최근 10년 중 최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8% 증가한 수치며 생애 첫 매수인 비중은 30.9%인 1만 3735명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연구원 도시정보센터 관계자는 "작년에 여러 주거 정책으로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영끌'해서 집을 산다는 매수심리가 작용했는데, 그런 작용이 대전시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며 "다만, 이번 데이터는 아파트만 포함하지 않고, 다세대, 비거주 건물도 포함하는 집합 건물 데이터인 만큼 집값 상승 심리도 여러 원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