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보형물 이상반응 최소화 연구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충남대병원과 의과대학 융합연구
특정 합성물질 코팅 시 최소화 검증

충남대학병원과 의과대학 융합연구를 통해 인체 이상반응 최소화 연구를 수행한 최철희 교수, 김동운 교수, 오상하 교수, 충남대화학과 조우경 교수.(사진 왼쪽부터)

충남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교수진이 공동으로 수행한 융합연구 논문이 유럽 생체재료학회(European Society for Biomaterials) 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ZW-DOPA를 이용한 실리콘에 의한 피막형성 억제'라는 제목의 논문은 인체에 삽입하는 실리콘에 합성물질인 ZW-DOPA를 코팅했을 때 거부반응이 감소하고 피막형성을 저하시키는 효과를 기술했다.

연구팀은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에서 피막형성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피막형성이란 외부 물질을 인체에 삽입했을 때 사람 몸의 면역계가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가슴성형에서 재수술을 초래하는 주된 원인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실리콘 삽입물의 가장 큰 문제점인 피막구축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연구에 충남대병원 성형외과와, 충남대 의과대 해부학과·미생물학과·화학과 교수가 참여했는데 융합연구의 우수 사례로 평가된다.

충남대병원은 의생명연구원을 통해 융합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성형외과 오상하 교수는 "병원이 기존 진료중심에서 연구중심으로 한 걸음 도약하는 변화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