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대산 조기 통수 기념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세번째부터 최수관 현대케미칼 대표이사, 이상명 금강권수도사업단장, 김세환 금강유역본부장, 정해원 현대오일뱅크 안전생산본부장). /금강유역본부 제공 |
사업단은 10일 서산 대산읍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김세환 K-water 금강유역본부장, 이상명 금강권수도사업단장, 현대케미칼 대표이사, 현대오일뱅크 부사장(안전생산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산 조기 통수기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K-water 금강권수도사업단과 현대오일뱅크, 현대케미칼은 공로패와 감사패를 상호 전달했다.
앞서 용수공급이 시급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 하루 용수 3만 7000㎥를 공급하기 위한 관로 설치공사를 조기 완료한 바 있다. 해당 송수관로는 2.2km 길이로, 침전수를 임시공급하는 방식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의 HPC(석유화학시설) 신사업 발굴에 맞춰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해수담수화) 사업의 일부를 탄력적으로 분할, 조기용수공급시설 설치공사를 시행했다"라며 "지난 6일 관로 통수작업을 완료해 조기 용수공급 사업의 기틀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충남서북부 대산임해지역은 신규 산단과 공장 증설 등에 따라 용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K-water에서는 대산임해 해수담수화사업을 통해 해수를 담수화시켜 용수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김세환 금강유역본부장은 "조기 용수공급의 성공적인 첫 시작을 발판삼아 해수담수화사업이 대산임해산업지역 경기에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물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water는 향후 해수를 고도수로 만들어 기업에 공급하는 해수담수플랜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유찰 이후 2년 만에 턴키방식 입찰 수주전이 진행중이며,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 제출을 마감한 결과 3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9월께 1곳을 선정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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