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킹험이 8일 LG 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이글스는 8일 오후 5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에서 LG를 상대로 킹험을 선발투수로 앞세웠다.
지난 7일 예정된 경기가 악화된 미세먼지 영향으로 취소되면서 당초 7일 선발 예정이던 킹험도 하루 늦은 8일 선발 마운드에 섰다.
한화 9번 타자 임종찬이 상대의 송구 실책에 1루까지 살아나가고, 이어 1번 정은원이 죄익수 왼쪽 깊숙이 떨어지는 안타 그리고 2번 노수광이 빗맞은 땅볼에 아웃되는 사이에 3루에 있던 임종찬이 홈베이스를 훔쳤다. 이어 하주석이 친 땅볼을 받은 상대 수비가 홈으로 송구했으나, 정은원이 홈에 먼저 손을 닿아 한화는 2득점으로 앞서갔다.
3회 말 LG의 선두 타자 정주현이 친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노수광이 몸을 던져 극적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5회 말 만루 상황에서 LG 채은성이 타격한 2루수 아웃코스의 공이 2루 베이스에 맞아 엉뚱한 방향으로 튀기면서 2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선 라모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기록하면서 스코어는 2-6점까지 벌어졌다.
LG가 7회 말 3득점, 8회말 2득점을 각각 추가하는 사이 한화는 8회 초 노수광, 하주석으로 이어진 멀티히트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추가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킹험은 이날 4사구 3개를 내주고 3타점 홈런을 맞으며 4이닝을 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로써 한화는 LG를 상대로 3차례 경기에서 2승 1패의 전적을 기록했고, 9일 LG를 상대로 더블헤더 경기를 치른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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