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7일 오후 중기부 이전 대안으로 기상청,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에 이어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대전으로 최종 이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8일 민주의거 기념식에 참석했던 정세균 국무총리가 "한 두 달 내에는 될 것"이라고 공언했던 약속이 지켜진 것으로 대전은 이제 중기부 이전 사태로 인한 무거운 짐을 덜게 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기상청은 이전 절차가 진행 중에 있고, 오는 7월까지 지방이전계획(안)에 대한 균형위 심의와 국토부 승인을 거쳐 올해 12월 정부대전청사에 입주한다"고 말했다.
최종 이전을 확정한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현재 서울 강남구에 위치해 있고 직원은 239명이다.
대전시는 특허전략개발원을 통해 특허청, 특허심판원, 국제지식재산연수원과 연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도시 시즌2에서 수도권에 남아 있는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 대전 유치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중기부 세종 이전 추진으로 4개 공공기관 대전 확정은 시민, 시민단체, 언론인, 정치권 모두가 합심해 이뤄낸 결과"라며 "대전 혁신성장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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