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RIS 사업)에 대전·세종·충남지역이 신규로 선정됐다.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6일 RIS 사업에 신규로 대전·세종·충남 플랫폼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지자체와 지역 대학, 고교, 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기관이 플랫폼을 구성해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로 인한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협업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먼저 이번 사업이 선정되면서 지역 핵심분야에 대한 지역 혁신모형을 발굴에 대한 기대감이 점쳐진다. RIS 사업에서 충청권은 권역 내 24개 대학과 68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해 '미래 이동수단'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 역량에 집중할 계획이다. 즉 미래 모빌리티를 구상해 세계적인 모빌리티 분야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지역마다 강점을 살린 운영체계에도 집중한다. 대전은 대덕특구 등 기술개발·연구 기반, 충남은 제조업, 세종은 자율주행실증특구 등 실증 기술·환경 보유에 따라 각 분야에서 핵심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이 마련되면, 자동차와 바이오 등 충청권이 사업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고, 충청권 경제 융합과 상승에 따른 새로운 동력을 이끌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또 대전·세종·충남(DSC) 공유대학도 만들어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학점교류와 졸업 등 이수자격을 부여할 수 있는 공동의 학사조직도 운영한다. 이 공유대학에서 연간 7000명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24개 대학이 참여하고 규모와 체계가 다른 만큼, 사업계획을 실행할 때 조화를 이루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개방형 혁신 타입을 통해 프로그램이 공유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고, 이를 통해 함께 플랫폼의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학 관계자는 "연 7000명 규모의 인재양성 공유대학 DSC 공유대학에서 24개 대학에 101개 학과가 참여하고, 교수 981명 참여한다. 이 사업을 통해서 각 학과와 기업, 지자체, 연구소가 함께 모빌리티 관련 교과과정도 개발해서 대전과 세종, 충남에 필요한 모빌리티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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