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전남과 1-1로 비기며 홈 2연전을 무승부로 마감했다.(대전하나시티즌) |
대전은 파투와 바이오를 최전방에 세우고 이규로, 이현식, 이진현, 정희웅, 이종현을 중원에 김민덕, 박진섭, 이지솔을 수비라인에 세운 3-5-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남은 발로텔리, 박희성을 공격 투톱에 세우고 황기욱, 김현욱, 이후권을 중원에 올렉, 고태원, 박찬용, 장훈혁, 김영욱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5-3-2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 분위기는 전남이 이끌었다. 전반 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박희성이 헤더로 방향을 전환했으나 골문 옆으로 흘러나갔다. 전반 12분에는 대전 수비에서 흘러나온 공을 발로텔 리가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대 위를 벗어났다. 전반 13분 대전 파투가 바이오와 2:1패스를 주고받으며 골키퍼와 1:1로 맞서며 날린 슈팅이 골대 위를 살짝 넘겼다.
전반 19분 수세에 몰렸던 대전이 선제골이 터트렸다. 이진현이 코너킥에서 올려준 볼이 슈팅 경합에서 흘러나온 볼을 이종현이 다시 크로스를 올렸고 바이오가 방향을 바꾸며 떨어트린 볼을 박진섭이 잡아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대전은 계속해서 전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1분 이규로가 전남의 왼쪽 측면을 무너뜨리며 패스를 시도했으나 대전 공격수의 발에 걸리지 않았다. 전남은 발로텔리를 중심으로 이따금 반격을 시도했으나 대전의 3백 수비에 연달아 걸리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38분 골키퍼 김동준의 패스를 전방으로 달려들던 바이오가 잡아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골대 위를 넘겼다.
전남은 후반 들어 김영욱을 빼고 김태현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대전은 교체 없이 후반을 맞이했다. 전남은 공세를 강화하며 대전의 측면을 공략했고 대전 역시 전방으로 올라온 전남의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며 기회를 엿봤다. 후반 11분 전남은 황기욱을 불러들이고 사무엘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대전은 정희웅을 빼고 에디뉴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중반으로 이어지면서 전남의 공세가 대전을 압박했다. 교체로 들어온 사무엘과 발로텔리가 대전의 골문을 파고들며 슈팅 공간을 만들었다. 대전은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1분 파투가 전남 골문 왼쪽 코너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5분 대전은 이규로가이 부상으로 빠지고 서영재가 들어갔다. 전남은 박희성을 빼고 알렉스를 투입했다. 후반 28분 전남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대전 진영 왼쪽 코너킥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장순혁이 헤더로 밀어 넣었다. 일격을 당한 대전은 다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에디뉴와 파투가 전남의 수비를 압박하며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34분 대전은 파투를 빼고 원기종을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후반 막판까지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있었으나 대전과 전남 모두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추가골을 만들지 못하고 1-1로 승부를 마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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