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총 1420만회 분을 추가 공급하고 이에 맞춰 상반기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모두 이달 중순까지 2차 접종에 집중하고 새로운 대상자에 대한 신규 1차 접종은 이달 말부터 재개할 계획이다. 우선 65~74세 대상자는 오는 27일부터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또 60~64세 대상자는 내달 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이에 필요한 사전 예약은 70~74세는 6일부터 접수받고, 65~69세는 오는 10일부터, 60~64세는 13일부터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 역시 6일부터 예약을 접수해 오는 27일부터 접종에 돌입한다.
유치원 및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는 이달 13일부터 예약을 시작해 내달 7일 지정된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희귀 혈전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 대상자 중 사회필수인력과 군 장병은 내달 중에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하기로 했다.
특히, 백신을 두 번 다 맞은 사람은 '자가격리' 조처가 일부 면제된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했더라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의심 증상이 없으면 이날부터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상내달 말까지 기존 계획된 1200만 명에 추가 접종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당초 5월 말, 6월 말로 돼 있던 아스트라제네카 도입 일정을 5월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로 앞당겼다"라며 "이달 14일부터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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