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4중 내년 3월 개교 추진… 도안 내년 유·초·중 신설되나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서남4중 내년 3월 개교 추진… 도안 내년 유·초·중 신설되나

과밀학급 최소화 위해 서남4중 개교 추진
어울림유치원, 친수2초(가칭)도 내년 예정
교육청 "학교 설립 순차적 진행 노력할 것"

  • 승인 2021-05-05 18:27
  • 수정 2021-05-05 18:30
  • 신문게재 2021-05-06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서남4중 조감도
서남4중 조감도.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전 도안신도시에 (가칭)서남4중 개교를 내년 3월로 계획하면서, 내년 도안에 유·초·중 개교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대전교육청은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공동주택 5227세대 개발과 도안신도시 내 증가하는 학생들을 배치하기 위해 (가칭)서남4중에 34학급(특수 1학급 포함) 규모로 2022년 3월 개교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도안 내 유성중, 봉명중, 도안중 등 중학교 3곳이 있지만,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이 넘는 과밀 상태다. 기존 상대초, 상원초, 봉명초, 원신흥초, 흥도초 학생들은 유성중과 봉명중으로 진학했다. 즉 5개 초교에서 2곳으로 학생을 보냈다는 얘기다.

여기에 갑천친수구역, 도안 2단계 등 공동주택과 도안 지구 내 증가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서남4중이 개교된다면, 분산배치를 통한 과밀 학급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개교 이후 현 2~3학년 재학생이 희망하면 서남4중으로 입학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수 30명 이하일 경우 교육과정 운영이 수월하고, 감염병 등 학생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신입생만 입학하도록 했던 사항을 개선해 2학기 중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남4중은 지난 2018년 9월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지난해 7월 착공했다. 현재 42%의 공정률로 올해에 준공 예정돼 있다. 학교군과 관련해 학부모 협의가 필요했던 만큼, 지역협의체 회장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적정 배치와 과밀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학교 정식 명칭은 학부모, 지역민 등 내·외부 의견 수렴을 통해 교명심의위원회 심의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관련법에 따라 절차를 준수해 올해 하반기 중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11월 예정된 친수구역 입주가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내년 개교 예정인 어울림 유치원, 친수2초(가칭)와 함께 내년 3월에 유·초·중 세 곳이 개교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동호 대전 교육감은 "신설학교의 장점을 살려 학부모와 학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할 것"이라며 "서남4중을 시작으로 도안지구 개발계획에 따라 학교 설립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5.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