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 참석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박 장관은 지난 4일 대전 서구 갈마동 노인복지관 준공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교도소 이전 건은 (임기 내) 무난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성에 대한 이견 조율을 마친 뒤 이전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교도소 이전 건은 법무부와 LH, 대전시 3자간 관련 사업으로 여러 가지 대안을 찾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허태정 대전시장과도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성이 문제인데, 관계 기관들과 이견을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2월 대전보호관찰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전교도소 이전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전이 성공해야 하고, 이전 후 남게 되는 부지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장관은 대전시가 유치전에 뛰어든 K-바이오 랩센트럴 구축사업에 대한 협력 의사도 전했다.
박 장관은 "오늘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통화를 했다"며 "대전이 가진 바이오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설득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민관정 모두 힘을 합쳐야겠고, 저 역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월평동 마사회 건물 활용 방안에 대해선 "공매 들어가기 전 좋은 기관을 유치해 활용되는 방안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현재로선 낙관하기 어렵다"면서도 "시와 대화해 좋은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연차를 내고 준공식에 참석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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