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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5곳을 대상으로 한 '2021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1학년도 명목 등록금은 186곳 동결, 5곳이 인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학년도 명목 등록금은 186개교가 동결, 5개교가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4년제 대학은 감리교신학대, 경동대, 추계예술대, 칼빈대 등 4곳으로 주로 신학대다.
대전에선 인상한 대학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밭대의 경우 대학 등록금 0.47%를 인하했고, 이 외의 대전권 대학은 모두 동결했다. 대전권 대학 대부분은 10년 넘게 인상을 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대면 강의 전환에 따른 수업의 질 제고는 물론, 2010년도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합당한 이유 없이 상한선을 초과해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에 교육부가 정원감축과 재정지원 사업 제한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되면서 사실상 동결 또는 인하로 진행했다는 분석이다.
비대면 강의 전환에 따른 수업의 질 제고는 물론, 2010년도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합당한 이유 없이 상한선을 초과해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에 교육부가 정원감축과 재정지원 사업 제한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되면서 사실상 동결 또는 인하로 진행했다는 분석이다. 즉, 교육부의 정책으로 등록금을 올리는 것보다 재정 지원을 못 받는 게 더 타격이 컸다는 얘기다.
입학금도 감소세를 보였다. 2021학년도 학생 1인이 부담하는 평균입학금은 17만 3100원으로, 전년(27만 6200원)보다 37.3% 감소해 10만 3100원 줄었다. 단계적 입학금 폐지가 시작하기 전인 2017년(63만 4500원) 보다 72.7% 감소했다.
이는 단계적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공립대학 39곳은 이미 2018년도에 입학금을 전면 폐지했고, 사립대학의 경우도 22만 4800원으로 전년보다 37.2%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보여서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립대학의 입학금 일부(2017년 입학금의 20% 수준)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으로 지원해 실제 학생부담은 더욱 낮은 수준"이라며, "단계적 입학금 폐지 계획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 입학금을 폐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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