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충남 더비 아산 잡고 홈 3연승 간다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충남 더비 아산 잡고 홈 3연승 간다

  • 승인 2021-04-30 17:54
  • 수정 2021-04-30 22:22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0430_9R 충남아산전 프리뷰
대전하나시티즌이 충남 아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충남더비를 펼친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충남 아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충남더비를 펼친다.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전은 아산을 제물로 끊어졌던 연승 분위기를 살리고 홈 3연전 승리에 도전한다.

대전은 오는 5월 1일 토요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충남아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리그 2부 리그는 그야말로 혼돈의 양상이다. 대전이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2위 전남을 비롯해 상위권을 넘보는 팀들이 종이 한 장차이로 바짝 따라붙고 있다. 대전은 지난 8라운드 안산 원정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2위 전남보다 많은 11득점을 기록하며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해 있다. 특히 안방에서 열린 지난 6라운드 경남과 7라운드 서울 이랜드에 모두 승리한 대전은 홈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홈 3연승에 도전하는 대전은 충남아산을 상대한다. 충남아산은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였지만, 올 시즌 끈끈한 수비와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8라운드에서 충남아산 역시 김천상무에 2-1로 패하며 이번 경기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승승장구하던 서울 이랜드에게 첫 패배를 안긴 팀도 충남 아산이다.



대전은 올 시즌 리그에서 11골을 뽑아내며 팀 득점 2위에 올라 있고, 8경기를 치르는 동안 119개의 슈팅과 44개의 유효 슈팅을 만들어내며 K리그2 슈팅 수치에서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공격지역 패스 성공 횟수도 669회로 K리그 10개 팀 중에서 가장 많았고, 성공률 역시 63.8%로 가장 높아 짜임새 있는 패스를 바탕으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이현식, 이진현, 박진섭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중원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대전의 무기다.

키플레이어는 올 시즌 치러진 리그 8경기에 모두 출장하며 대전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현식이다. 지난 6라운드 경남전에서 보여준 감각적인 로빙 패스가 파투의 골로 이어지며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고,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정교한 패싱력, 날카로운 킥력, 왕성한 활동량을 두루 갖춘 이현식이 충남아산의 단단한 방패를 뚫고 대전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경기 득점포를 안겨줬던 공격라인도 이번 아산전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박인혁-파투로 재미를 본 대전은 안산전에서 다소 힘든 경기를 펼쳤다. 바이오와 에디뉴가 후반에 투입되 반전을 노렸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아산의 끈끈한 수비를 흔들 수 있는 카드에 이민성 감독이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홈경기가 열리는 5월 1일 충남아산전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어른이날'컨셉으로 진행되며 경기장을 찾은 모든 성인에게 에너지 충전을 위한 홍삼 스틱을 선물한다. 하프타임에는 성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퀴즈 이벤트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 스위치를 증정하는 등 일상에 지친 어른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경품을 제공한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을 찾아서]충청도출신 사회지도자 모임인 백소회 송년회 성료
  2. [현장취재]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12월 정례회
  3. 인성교육 혁신 이끈 '전인교육학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 수상
  4. 신야간경제관광 모델...아일랜드 '더블린·슬라이고'서 배운다
  5. 백석대, '배움의 혁신을 이끄는 기술과 통찰' 주제로 제5회 GE 콘퍼런스
  1. 천안서북경찰서, 성정지구대 신청사 개소식
  2. 천안시의회 김철환 의원, 천안시 성환읍 청소년 여가 공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3. 천안의료원, 연말 돌봄 행사 '행복 나눔 도시락' 진행
  4. 산단공 충청본부, 연말 맞이 사회공헌 활동 실시
  5.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헤드라인 뉴스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올 여름 폭우에 유등교 침하를 경험한 대전 유등천에서 이번에는 천변에 자라는 버드나무 정비하는 사업이 시행된다. 하천 흐름을 방해하는 수목 327그루에 가지를 치고 일부는 솎아낼 예정으로, 지역 환경단체는 전주시의 전주천처럼 대규모 벌목으로 이어지는 게 아닐지 주시하고 있다. 22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환경단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유등천 일원에서 호안에서 자연 식생으로 성장한 버드나무를 정비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유등천 호안에서 군락을 이루며 성장한 버드나무 283그루와 잔목 44그루를 정비할 계획이다. 일부 버드나무는 높이 8m..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 오상욱 선수 등 4명 뽑혀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 오상욱 선수 등 4명 뽑혀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게 주어지는 대전시 체육상에 오상욱·박주혁 선수와 김형석 지도자, 김동건 대전스포츠스태킹회장이 각각 시상했다. 대전시는 19일 '대전 체육가족 송년의 밤' 행사에서 올 한 해 각종 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으로 대전시를 빛낸 우수선수 및 지도자와 대전 체육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제27회 대전시 체육상을 시상했다. 시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전을 알리고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을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그 공적을 널리 알려 지역 체육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체육상 수상자..

겨울 대표 과일 딸기·감귤 가격 인상세... 주부들 지갑 사정에 부담
겨울 대표 과일 딸기·감귤 가격 인상세... 주부들 지갑 사정에 부담

겨울철 대표 과일인 감귤과 딸기 가격이 올여름 폭염 영향으로 급등하면서 가계 지갑 사정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일 기준 대전 감귤(노지) 평균 소매가는 10개 3910원으로, 평년(2901원) 보다 34.78% 비싸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값인 평년 가격이다. 대전 감귤 소매가는 12월 중순 4117원까지 치솟다 점차 가격이 안정화되는 모양새지만, 예년보다 비싼 가격에 책정되고 있다. 딸기도 비싼 몸이다. 대전 딸기(100g) 소매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