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다문화]홍성군다문화가족센터, 베트남어 교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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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다문화]홍성군다문화가족센터, 베트남어 교재 발간

  • 승인 2021-05-06 09:37
  • 신문게재 2021-05-04 11면
  • 이봉규 기자이봉규 기자
베트남어 교재
베트남어 교재
요즘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은 엄마의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 다문화 가정을 꾸린 부모님들은 엄마나라언어의 사용이 자녀의 한국어 실력을 뒤처지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녀들에게 두가지 언어를 지도 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엄마나라 언어와 한국언어를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중언어의 중요성이 있기 때문에 각 지자체에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이중언어가족환경조성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엄마가 한국어를 잘 못하는 경우, 아이에게 한국어와 엄마 나라의 언어를 동시에 지도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 두 개의 언어로 된 교재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정도를 찾을 수 있고, 다른 언어로 된 교재는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2020년에 홍성군다문화가족센터에서 베트남어로 된 교재를 발간했습니다. 이 교재는 베트남 다문화 가정의 엄마와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내용도 재미있고, 예쁜 그림도 있어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도 좋습니다. 집에서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책을 보면서 아이들은 베트남어를, 엄마는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중언어 교육을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엄마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좋은 효과도 있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우리 아이들이 더욱 더 슬기롭게 자라기 위해서라도 이런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이중언어 교육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서 보다 많은 소수 나라의 언어와 문화들이 교재로 만들어 지기를 바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전자책으로 만들어 지면 좋겠습니다. 다오티섬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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