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다문화]차의 나라에서 커피의 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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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다문화]차의 나라에서 커피의 나라로

  • 승인 2021-05-06 09:36
  • 신문게재 2021-05-04 11면
  • 이봉규 기자이봉규 기자
차의 나라 중국은 차에 대한 역사가 뿌리 깊은 나라다.

차 음료 프랜차이즈 매장이 트렌드일 정도로 여전히 많은 중국인들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차 하지만 현재 중국의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는것 바로 커피다.

중국의 신소비층으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Z세대(1990년 이후 출생) 사이에서 커피 소비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커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한다.

서구 문화에 익숙하고 우호적인 Z세대가 다양한 커피를 즐겨 마시면서 스타벅스, 맥카페와 같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유명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의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 되고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커피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고급 커피에 대한 수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중국 내 커피 시장 점유율 1위이자 커피 브랜드 선호도 1위인 프랜차이즈이다. Seesaw 커피는 최근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라고 한다.

이 커피가 인기 있는 이유는 중국 윈난에서 재배한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인데 온화한 기후로 커피 원두를 재배하기 최적의 조건인 중국 윈난은 중국 내 원두 총생산량의 99%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 최대 커피 원두 생산지다.

네슬레가 이곳에 네스카페 커피 센터를 세우며 원두를 재배한 것을 시작으로 스타벅스도 윈난에 커피 농장을 설립하여 중국에서 직접 커피 원두를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매년 생산량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은 미국이나 한국에 비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5~6잔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그만큼 향후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기도 하다.

아직 중국 커피 시장에서 스타벅스와 같이 외국 브랜드의 점유율이 높지만 윈난의 커피 재배 확산과 함께 중국로컬 커피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중국이 세계 최대 커피 소비국으로 부상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영란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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