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은 전국 철도 유휴부지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30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활용사업 공모 접수를 받는다. 접수된 제안서는 공단 직원, 교수진 등 실무평가단 사전 검토, 전문가로 구성된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 위원회 심사를 거쳐 7월에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공단은 2015년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을 시행해 현재 30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0개 사업 중에 21개는 이미 활용 사업을 완료했으며, 진행 중인 곳은 9곳이다. 총 23개의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해당 유휴부지 크기만 해도 438만㎡에 달하며, 이는 서울 여의도 크기의 1.5배 수준이다. 철도 유휴부지는 현재 철길 숲, 자전거길, 공원 등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돼 지역민을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철도 유휴부지는 철도의 복선화와 선로 개량 직선화 사업에 따라 발생한 것이며, 대부분 유휴부지는 폭이 좁고 길이가 매우 긴 형태로 전국에 산재하고 있다. 단, 국가가 한국철도공사에 출자한 부지는 철도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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