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광역교통망 대전권 6건 신규사업… 세종~공주, 세종~청주 BRT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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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광역교통망 대전권 6건 신규사업… 세종~공주, 세종~청주 BRT 달린다

대전권 2040년 통행량 증가, 혼잡도 심화 예측돼
대전 8개 축, 세종 2개축 세종 인구 증가로 혼선

  • 승인 2021-04-29 17:23
  • 신문게재 2021-04-30 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과 세종, 세종과 충남 공주, 세종과 충북 청주가 '광역교통'으로 더 가까워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29일 '제4차 광역교통망 기본 시행계획' 온라인 공청회를 열고, '대전권'은 광역도로 1건, 광역철도 1건, 광역BRT 2건, 환승센터 1건, 화물 공영차고지 1건 등 모두 6건을 신규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광역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이다.

광역도로는 대전 대덕특구(자운동)~세종 금남면을 잇고, 대전(반석동)~세종(어진동)은 광역철도로 이어진다.

광역BRT는 2개를 신설하는데, 세종을 중심으로 한다. 세종(행복도시)~공주(시외터미널) 광역BRT, 세종(행복도시)~청주(터미널)광역 BRT를 놓는다. 환승센터는 계룡역 환승센터로 설치되고, 동부권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도 신규로 조성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번 기본계획과 관련해 2040년까지 총 통행량은 모든 권역에서 감소하나 광역 통행량 중 수도권, 부산·울산권 그리고 대전권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혼잡도 또한 대부분의 지역은 완화되지만, 대전권은 오히려 심화가 예측돼 광역통행 대중교통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대전권
대전권 광역교통 여건은 대전을 중심으로 한 8개 축과 세종을 중심으로 한 2개 축으로 나뉜다.

다른 권역과는 달리 증가와 감소 방향이 상당히 복잡한데, 이는 세종시의 인구변화가 지속되고 있어 주변 지역의 여건 변화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전권의 특징은 대부분의 도로가 세종시의 영향으로 소통 상태가 악화될 것으로 예측해 대전~세종, 대전~공주, 대전~논산, 대전~청주의 교통축을 우선적으로 개선하고 시설 공급이 필요하다는 게 교통연구원의 분석이다.

대전권 광역교통망 목표는 10·10·3으로 압축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대중교통 출퇴근 평균 통행시간 10% 단축이다. 현재 111분은 2025년 100분으로 11분 단축하는 안이다. 승용차 출퇴근 평균통행 시간도 10% 단축한다. 현재 46분을 2025년에는 41분으로 5분가량 단축하는 게 두 번째 목표다. 세 번째는 광역대중교통수단 분담률 3%p 증가다. 현재 10%의 분담률을 2025년에는 13%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전략으로는 광역철도와 도로망, BRT, 환승센터 인프라 확충과 광역(급행)버스 확대와 부담 없는 광역대중교통 요금체계 구축 등이 있다.

한편 4차 시행계획의 총 투자규모는 19조 원이다. 이 가운데 대전권의 4차 광역교통망 신규사업 투자비용은 1조 3770억 원, 계속사업은 3조293억 원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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