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9일 대전 대덕구와 동구 일대 등 전국적으로 5만2000호에 달하는 주택공급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을 보면, 대전에서는 대덕구 상서동을 '지방 신규 공공택지'로 최종 선정해 3200호의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동구 용운동·성남동·용전동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대덕구 읍내동과 동구 천동은 '주거재생혁신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각각 1480호, 1040호의 주택을 지을 전망이다.
신규 공공택지로 지정된 상서지구. |
상서지구. |
대전시는 내년 상반기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4년 지구계획 승인 시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5년 착공을 시작해 2029년 최종 완공한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대전시는 그동안 신규 공공택지 개발부지로 꾸준히 원도심 지역을 요청해 왔다. 상서동이 선정된 것은 대전시의 원도심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그림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그동안 신규 공공택지로 선정되길 기대했던 대덕구 '조차장' 부지는 이번 계획안에 담기지 못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조차장 부지는 LH와 용역을 통해서 개발 가능성을 타당성을 찾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읍내동 위치도 |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에는 대전 동구를 낙점했다.
대규모 정비가 어려운 저층 주거지를 소규모로 신속히 정비하기 위한 것으로, 지정 지역은 10만㎡ 미만이다. 동구는 용운동 대동초등학교 동측과 성남동 성남네거리 북서측, 용전초 인근 등 3곳으로 공급규모는 1480호다. 자치단체는 오는 10월까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 해야 한다.
공공 주도로 쇠퇴지역 내 주택 취약지를 재생하는 주거재생혁신지구 선도사업 후보지는 대덕구 읍내동과 동구 천동이다. 선도사업 후보지에는 정부가 건축규제 완화 등의 인허가 지원과 생활SOC 등 공공시설 설치비용에 대한 국비와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지원 등의 우대혜택을 줄 예정이다.
읍내동은 대전산업단지 배후지로 면적은 2만1752㎡, 노후도는 74%로 기존용적률은 99%로 공급 규모는 580호다. 천동은 1만9498㎡로 노후도는 95.4%다. 예정된 공급주택 물량은 460호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천동 위치도 |
지역 | 위치 | 면적(㎡) | 노후도(%) | 現용도지역 | 공급규모(천호) |
대전 | 동구 용운동 대동초교 동측 | 29,040 | 87 | 2종 | 360 |
동구 성남동 성남네거리 북서측 | 53,715 | 77 | 2종·준주거 | 670 | |
동구 용전동 용전초교 인근 | 36,031 | 75 | 12종 | 450 |
지역 | 위치 | 면적(㎡) | 노후도(%) | 現용도지역 | 공급규모(천호) |
대전 | 대덕구 읍내동 읍내네거리 인근 | 21,752 | 74.0% | 2종 | 580 |
동구 천동 비학산 남측 | 19,498 | 95.4% | 1종 | 4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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