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재 고려대 세종사회봉사단장과 강경구 세종시 고운청소년센터장(왼쪽)이 지난 28일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교류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고려대세종캠 제공 |
고려대 세종사회봉사단이 세종시 고운청소년센터와 함께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교류'를 위해 손을 잡는다.
고려대 세종사회봉사단은 교육구국(敎育救國)이라는 학교의 건학이념과 자유·정의·진리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2019년 9월에 창단됐다. '실천하는 지성, 생각하는 리더, 사회에 힘이 되는' 교육과 연구는 물론, 봉사의 책무를 다함으로써 개교 125주년을 맞는 2030년에는 세계 중심의 대학으로, 글로벌 리더의 요람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세종시 고운청소년센터는 고운동복합커뮤니티센터 남측 별관 2층에 자리하며, 시에서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만남을 통한 소통의 장, 청소년의 쉼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 28일 양 기관은 업무 협약식을 갖고 청소년 활동의 유기적 협조체계·네트워크를 구축과 청소년 활동 참여기회 제공과 특기계발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형재 세종사회봉사단장, 김관태 홍보기금팀장, 오남현 직원, 강경구 고운청소년센터장, 민은경 주무관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청소년센터 대학생 멘토링 사업 운영을 위한 구성 체계 마련 ▲청소년센터 멘토링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공간 활용 협력 ▲상호 간 필요에 따른 정보 교류 협력 등이다.
최형재 세종사회봉사단장은 "갈수록 학생들의 봉사 수요는 늘고 있는 반면, 수요처가 마땅하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고운청소년센터 측에서 적극적으로 협약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했다"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경구 고운청소년센터장은 "매년 세종사회봉사단과 일부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좀 더 체계적으로 협력을 하기 위해 제안한 것"이라며 "세종캠퍼스가 가진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멘토링은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멘티(mentee: 멘토링을 받는 사람)에게 지도와 조언을 하면서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봉사를 희망하는 대학생과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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