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한그루의 사과나무' 공연 포스터. |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음악과 움직임, 독특한 분장으로 탈바꿈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세대를 아우르는 명작동화 재탄생을 통해 선뜻 답할 수 없었던 질문을 관객에서 던진다.
연극 '한그루의 사과나무'가 내달 4일부터 9일까지 이음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연극은 청년 연극인 김도윤이 연출을 맡고 정준영이 각색했으며, 나에지, 한은성, 이성희, 김효섭, 지천배가 출연한다.
이성 간의 사랑만이 사랑이 아니듯 쉽게 정의 내릴 수 없는 감정인 생명의 근원이 되고, 존재 이유가 되는 감정을 다룬다. 배려와 헌신을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을 우리는 '사랑'이라 정의한다.
'한그루'라는 작은 아이가 세상을 향해 첫울음을 내뱉었을 때 언덕 위의 사과나무는 둘도 없는 친구가 돼주기로 한다. 사과나무는 아이가 찾아와 기대어 잠이 들면 산속의 동물들과 행복한 속삭임으로 노래를 불러준다. 나무는 아이의 부탁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준다. 시간이 흘러 변함없는 마음으로 아이를 기다리는 나무와 달리 바쁜 세상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아이는 곧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다.
연극 '한그루의 사과나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내달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오후 7시 30분에 대전 유성구에 자리한 이음아트홀에서 볼 수 있다. 총 60분 공연하며, 티켓은 전 석 2만 원, 사전예매하면 25% 할인된다.
한편, 이번 연극은 2021 예술지원사업 청년, 연극 활성화 목적으로 대전문화재단에서 사업비 일부를 지원 받아 제작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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