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 학생 통론 동아리 토론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교육청이 학교 특성에 맞는 체험과 실천 중심 민주시민교육 학생 프로그램 운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민주시민 학생 토론 동아리를 운영한다. 대전고 등 43개학교에서 진행되는 이 동아리는 학생자치활동, 학급운영, 교과와 연계한 내용 등 학교생활 전반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대화와 토론을 통해 차이를 이해하고, 학생 스스로 합의를 이끌어 내는 과정을 경험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함께하는 실천과 참여 중심 동아리 활동인 사회적 공감 학생동아리도 있다. 대전용전초 등 10곳에서 진행한다.
또 대전 동화중 등 세 개 학교에서 진행하는 참실천 함께 바꿈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생활 개선 해결 방안을 찾도록 방안 마련에 집중한다.
법원, 의회, 솔로몬파크 등을 탐방할 수 있는 대전민주시민탐방길 학생 체험활동도 있다. 민주, 자유, 독립, 정의를 찾을 수 있는 역사 현장과 독립운동 열사들의 발자취를 되새겨 보자는 취지로 대전대신고 등 15개 학교에서 진행한다.
체험을 통한 운영에도 집중한다. 현장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지역 상생의 길'은 우리 지역의 균형 발전에 대한 관심과 사회 참여 의식을 함양하도록 특색있는 우리 지역을 체험하고, '독립운동의 길'은 우리 지역의 독립 만세운동 현장과 독립운동가의 생가 등을 찾아 독립운동과 자유의 의미를 되새긴다. 마지막으로 '산성(山城)의 길'은 다른 지역과의 소통과 교류의 통로였던 산성 지역 체험을 통해 애향 의식과 지역 수호 의지를 다진다.
대전교육청 권기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의 민주시민 자질을 높이기 위해 민주시민 학생 토론 동아리, 사회적 공감 학생 동아리, 참 실천 함께 바꿈 프로젝트 등 학생 중심 활동과 대전민주시민탐방길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민주시민의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시민교육과는 지난해 10월 '민주시민교육'이란 화두로 학생생활교육과를 개편했다. 민주시민교육, 생활교육, 대안교육, 양성평등교육 팀이 있으며, 학생의 민주적 소양과 역량을 갖춘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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