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어린이 용돈 수당 지급 조례' 추진

초등학교 4~6학년 매월 2만 원씩 10월부터 지급
소리원리와 경제관념 배우는 경제주체 성장 기대

대전 대덕구가 어린이의 경제관념과 소비원리를 익힐 수 있는 경제교육정책을 편다.

대덕구는 전국 최초 오는 10월부터 지급 예정인 '어린이 용돈 수당 지급 조례' 제정을 추진 중으로 오는 6월 대덕구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에게 매월 2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 3월 발표한 'e로운 경제119 대덕형 경제모델'에 포함된 핵심 정책이다.

지난 3월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모두에게 e로운 경제119'대덕형 경제모델'을 발표하고 있다.

대덕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10세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월 일정액을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으로 지급하면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덕구 내 지정된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된다. 대덕구는 용돈 수당을 통해 어린이의 기본 소비원리를 익히고 바람직한 경제관념 형성과 경제주체로 성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대덕구 어린이 용돈 수당 지급 조례안'은 내달 6일까지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6월 대덕구의회에 상정해 심의·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용돈 수당 관련 주민공청회는 내달 3일 한남대 무어아트홀에서 열리고, 유튜브채널 덕구티이비를 통해 생중계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