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6일 거리두기 일주일 1.5단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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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26일 거리두기 일주일 1.5단계 적용

자율과 책임 기반 업소 강도높은 방역 준수 조건

  • 승인 2021-04-25 08:56
  • 수정 2021-04-25 09:1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6일부터 일주일간 1.5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대전시는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각종 업소의 강도 높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수칙을 위반했을 때는 과태료와 영업정지 등 무관용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한다.

거리두기 하향 조정은 확진자 감소로 지역 내 집단 감염이 줄었다는 분석에 따른 조치다. 지난 일주일 동안 대전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10명 내외였고, 지역 내 일부 감염을 제외하면 기 접촉자에 의한 격리자와 타 지역 감염자가 다수였다.

거리두기 1.5단계는 모든 영업시설의 운영 제한 시간이 해제된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2단계 100명 미만에서 500명 미만으로 확대됐고, 종교시설은 좌석 수의 30%를 준수하면 된다. 단 식사와 소모임은 여전히 금지다. 또 방문판매업도 22시까지 운영시간 제한을 지속한다.



대전시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으로 지역 내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사라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시구 합동 방역점검단을 6월 30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정은 같은 권역인 세종·충남·충북이 내달 2일까지 1.5단계를 유지한 데 따른 형평성 차원의 조치기도 하다.

현재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다. 부산과 울산은 각각 주 평균 31명과 29명에 발생하면서 자체 2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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