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안산 원정경기에서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대전하나시티즌) |
대전은 파투와 박인혁을 공격 투톱에 세우고 서영재, 이현식, 이진현, 박진섭, 이종현을 중원에 이지솔과 김민덕, 임덕근을 수비라인에 세운 3-5-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안산은 김륜도를 공격 원톱에 세우고 아스나위, 이상민, 최건주를 2선에 장동혁, 김현태를 중원에 이준희와 김민호, 연재민, 민준영을 수비라인에 세운 4-2-3-1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의 적극적인 전방 압박이 전개됐다. 파투와 박인혁이 안산 진영 골문에서 부지런히 움직였고 서영재가 측면 크로스를 시도하며 슈팅 공간을 만들었다. 안산 역시 아스나위를 중심으로 대전의 수비 뒷공간을 공략에 집중했다.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이종현의 크로스를 이현식이 발로 방향을 바꿨으나 골대 위를 벗어났다. 전반 18분에는 안산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륜도가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대 옆으로 비켜나갔다. 전반 22분 프리킥 찬스에서 안산 최건주가 헤더로 대전의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로 판명됐다. 2분 뒤 대전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이진현의 슈팅이 안산의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전반 중반으로 접어들며 안산의 공세가 강해지며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안산은 짧은 패스로 대전을 압박하며 슈팅 공간을 만들었다. 전반 40분 김륜도가 대전의 왼쪽 측면을 무너뜨리며 시도한 패스가 아스나위의 발에 맞았으나 다행히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 종료직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포스트 옆을 비켜나갔다.
후반에도 대전은 안산에 전방 압박을 시도하며 공세를 취했으나 안산 역시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맞대응했다. 후반 8뷴 안산은 장동혁을 빼고 고태규를 투입해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대전도 후반 10분 이현식을 빼고 에디뉴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후반 20분을 접어들며 안산이 경기 주도권을 잡는 등 공세를 강화했다. 대전은 라인을 내리고 수비를 강화하며 안산의 공격 루트를 차단에 집중했다.
전반 30분이 지나며 양 팀의 중원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후반 33분 대전은 파투를 빼고 원기종을 투입해 공격 전술에 변화를 줬다. 35분에는 박인혁을 불러들이고 바이오를 투입했다. 바이오가 교체된 사이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이상민 패스가 아스나위의 발을 거쳐 문전쇄도를 하던 심재민의 발에 걸리며 골문으로 들어갔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라인을 전방으로 올리며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안산의 골문을 수차례 두드렸으나 끝내 골망을 열리지 못하고 0-1로 경기를 마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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