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우.아.한._첼로가야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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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원, '우.아.한._첼로가야금' 공연

K-브런치콘서트 첫 번째 무대
28일 오전11시 국악원 작은마당

  • 승인 2021-04-25 09:47
  • 수정 2021-04-30 18:24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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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브런치콘서트 '우.아.한' 공연포스터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오는 28일 오전 11시에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 첫 번째 무대로 '우.아.한._첼로가야금'을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선보인다.

'우.아.한'은 대전국악방송과 공동으로 우리 지역 전통음악 인프라 확충과 함께 국악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과 함께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어 음악적 감동을 공유한다.

대전국악방송 '충청풍류 다이어리'의 정영미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국악을 해설과 안내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공연 영상은 대전국악방송(FM 90.5MHz) '충청풍류 다이어리'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K브런치콘서트 첫 번째 무대에 오르는 '우.아.한._첼로가야금'은 오스트리아 출신 첼로 연주자 김 솔 다니엘과 한국 출신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이 독일 베를린에서 결성한 첼로가야금의 듀오의 연주로 꾸민다.



첼로가야금
'첼로가야금' 프로 사진

이번 공연은 첼로가야금이 창작한 '몽환'을 비롯해 '비범한 카우보이', '비상', '아리랑-19', '운하', '바다소리' 등 연주하며 첼로가 만난 가야금, 가야금이 만난 첼로의 색다른 어울림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내달에는 '대금 클래식을 만나다'의 대금 연주자 신주희가 첼로 배성우, 플롯 오아리, 제이리의 피아노와 함께하며, 6월에는 해금연주자 천지윤이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과 함께 '윤이상'을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7월에는 천상의 악기로 불리는 생황 연주자 김효영과 강찬욱의 첼로, 조영훈의 피아노로 '환생'이라는 주제로, 9월에는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악앙상블 너울이 '청춘의 우리소리 젊음(音)'을 노래한다.

10월에는 '그녀가 피리를 불면 세상은 춤을 춘다'는 주제로 피리의 안은경, 기타의 김기중, 타악의 장경희가 무대를, 11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창작국악의 지평을 넓히는 컨템포러리 뮤직'을 도치와 이정훈이 함께 연주한다.

이영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 "저녁 공연을 관람하시기 어려운 관객들에게 반가운 공연 소식이 될 것이며, 국악이 다른 장르의 음악들과 만나 어우러지는 화음과 어울림은 기존의 국악공연과는 아주 색다른 감동을 전해주기 충분할 것"이라며 "서양음악 장르에서는 브런치 콘서트가 널리 자리 잡고 있지만, 전통예술 분야의 브런치 콘서트는 우리 국악원이 유일할 것이다.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하고, 국악원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연은 전 석 1만 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은 오는 11월까지(8월은 제외) 월별로 진행하며, 전통음악의 틀을 벗어나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과 소통을 주제로 한다.

 

한편,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1981년 개원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이는 중부권을 대표하는 국악원이다. 궁중음악을 비롯해 민속음악, 창작음악, 창극, 전통무용 등 악·가·무를 총망라하는 공연을 연중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정기공연과 기획공연 외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하며, 친근한 국악 이미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상설공연을 통해 전통예술을 소개하며, 유료 관객과 정회원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전통국악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을 비롯해 일본, 프랑스, 호주, 중국 등 해외 초청공연을 통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명제에 부합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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