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재학생 유가희 씨 IF디자인 어워드 디자인상 '쾌거'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목원대 재학생 유가희 씨 IF디자인 어워드 디자인상 '쾌거'

  • 승인 2021-04-23 15:52
  • 수정 2021-05-14 16:20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유가희씨
목원대 재학 중인 유가희 씨.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을 하는 게 목표입니다."

목원대 미술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4학년 유가희 씨는 23일 'IF 디자인 탤런트 어워드 2021' 학생 디자인 공모전에서 디자인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유가희 씨는 UN 선정 세상을 변화시키는 15가지 목표 중 '불평등 완화' 분야에서 위너(WINNER)로 선정됐다. 이 대회엔 매년 전 세계에서 1만 건 이상의 작품이 출품된다.

1953년 설립된 국제포럼디자인에서 주관하는 iF 디자인상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52개국 9500여개 작품이 출품됐다. iF 디자인 탤런트 어워드는 재능 있는 차세대 디자이너와 이들의 잠재력을 지원하기 위한 대표적인 국제 학생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다.



유가희 씨는 "교회에서 아동부 교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어린이 교구를 접했는데 시각장애 아동의 단어 교육을 위한 교구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교구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공모전까지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번 공모전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알파벳 터치 카드'(Alphabet Touch Card)를 디자인했다. 그는 문자를 몰라 불편함을 겪는 시각장애인을 돕기 위해 알파벳의 필순 등을 촉감으로 배울 수 있는 교구 디자인을 만들었다. 심사위원들은 촉감을 통해 알파벳을 배울 수 있는 카드 디자인이 시각장애 아동 등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유가희 씨는 "공모전에서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제품디자이너가 돼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을 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목원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최첨단 스마트 융합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 및 공학적인 지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융합형 인재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자질을 개발하며, 종합 및 분석력을 겸비한 전문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주요 전문 이론과 실습을 보면, 제품디자인 분야, 리빙시스템(가구)디자인 분야, 스마트실내디자인 분야, 공공환경디자인 분야, UI/UX디자인 분야, 융합디자인 분야, 2D·3D컴퓨터 활용 분야, 디자인 이론 분야 등이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2.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3.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1.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2.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5.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