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충남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서해선 KTX 서울직결 사업이 포함되기까지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의 정치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자칫 원안이 변경돼 주민 불편이 우려되던 사업을 줄기찬 대정부 설득을 통해 본궤도에 올렸 놓았고 끝내 결실을 직접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홍 의원에 따르면 서해선 서울직결 사업은 서해선 복선전철(평택)과 경부고속철도(화성) 6.7㎞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그는 지난해 정부가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홍성과 서울을 57분 대로 주파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환승역으로 바꿔 추진, 소요시간이 1시간 40분 이상으로 늘어날 상황에 처하자 국토부에 강력히 항의하며 원안 관철을 촉구했다.
지난해 2월에는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어 지금의 서해선복선전철(평택 청북면)-경부고속철도(화성 향남) 7.5km 최단거리 연결을 최초로 제안하는 등 대안을 직접 제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홍 의원은 국토교통부 장·차관은 물론 철도건설국장, 건설과장 등을 수십 차례 면담하며 총력전을 폈다.
홍 의원의 이같은 노력이 주효하면서 충청권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서해선 서울 직결이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결실을 얻게 된 것이다.
6월 국토부의 최종 확정 고시가 결정되면 서해선 복선전철 서울 직결을 통해 홍성에서 서울까지 45분 시대가 실현될 전망이다.
서해선 직결에 따른 지역 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효과 8507억원, 고용효과 8037명, 취업효과 등 각 종 경제·사회·문화의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것이 홍 의원 전망이다.
홍 의원은 "서해선 복선전철 서울 직결을 통해 충남은 사통팔달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로 발돋음해 환황해권시대 대한민국 중심이자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의원은 17대, 19~21대 국회에 입성하면서 자신의 지역구를 충청 보수의 텃밭으로 다진 정치력을 인정받고 있다.
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 등 당내 주요 직책은 물론 국회 예결위원장, 교육위원장을 지내면서 여의도에서 보폭을 넓혀왔다.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거치기도 했다.
그는 조만간 치러질 전당대회에선 당권 도전에 나선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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