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에 선정되면서 SW 중심 미래 인력 양성 총력에 나선다.
22일 과기부는 'SW중심대학으로 충남대 등 9개 대학을 선정해 발표했다. 과기부는 올해부터 일반트랙(7개)과 특화트랙(2개)으로 구분했는데, 충남대는 일반트랙에 선정됐다.
충남대는 지난 2015년 1단계 SW 중심대학에 선정된 이후 한 차례 더 SW.AI 전공과 융합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된 SW중심대학은 산업체 수요기반의 SW교육 과정 개편 및 SW 전공 정원 확대, SW 융합인력 양성 등 SW 전문 인력 양성을 주도해 왔다. 지난해까지 2만 5095명의 SW전공인력과 1만 5642명의 융합인력을 배출했다
2단계를 운영할 수 있게 된 충남대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최대 6년간 110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충남대는 2단계 SW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AI for Everything 실현을 위한 ABC(AI, Basic, Convergence)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비전으로 올해부터는 인공지능 등 교육 강화, 차별화된 SW 교육과정 마련 등 고도화하는 2단계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충남대는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하고, 세종캠퍼스에 AI융합대학을 신설하는 등, 재빠른 교육 혁신 프로그램 추진에 집중해왔다. 이번 선정으로 전교생이 AI와 SW 역량을 자신의 전공과 융합할 수 있도록 다원화된 AI·SW인재양성 체제를 구축하고, 융합학과, 연계전공, 나노학위 등의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1차 선정 당시 충남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해외 인턴십(MI-333, Mentoring Internship)'에 참여하는 9명의 학생들을 미국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에 파견했는데, 2단계 사업에서는 이 프로그램과 미국 퍼듀대학 파견 프로그램을 다른 대학들에도 개방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거점국립대학인 충남대는 1952년에 설립 인가 후 올해 69주년을 맞았다. 충남대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지역혁신사업, 세종캠퍼스 진출 등 거점 국립대로서의 충남대 위상 제고를 위한 다양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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