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전경 |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다문화·외국인 가정 증가에 따라 초·중·고 다문화 학생도 늘고 있다. 2018년 583명에서 2019년 683명, 지난해 741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다문화 학생 대상 맞춤형 교육지원을 통해 153명에 한국어 능력과 기초학력 지원 등 프로그램을 대면·비대면으로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 179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다문화 맞춤형 교육은 다문화 마을 강사와 학생의 1대 1 교육으로 진행된다. 북부학교지원센터와 세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 61명, 기초학력 80명, 상담 20명, 이중언어와 통번역 서비스 18명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시로 신청받고 있다.
올해 다문화 마을 강사는 주제중심 다문화 이해교육 12명, 체험중심의 다문화 이해교육 22명,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6명을 비롯해 한국어 맞춤형 교육 20명, 기초학력 20명, 상담 11명 등 총 91명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다문화 정책학교·이중언어 학교·한국어 학급 운영교를 운영한다.
다문화 정책학교(가락초)는 세계시민의 일원으로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시행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다문화 이중언어 학교(조치원교동초)는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어와 모국어를 함께 배우고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체험한다.
/세종교육청 제공 |
한국어 학급 운영교(조치원신봉초)는 입국 초기 중도입국·외국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 집중교육을 위해 특별학급을 운영한다.
또한, 문화다양성 감수성 향상을 위해 세종 관내 유·초·중학생 대상 찾아가는 체험중심 다문화 이해교육을 유치원부터 초등2학년까지 94학급을 운영하고, 찾아가는 주제중심 다문화 이해교육을 초등 3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453학급을 지원하고 있다.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세종시 다문화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정책적 지원에 힘쓰겠다"라며 "모든 학생이 다문화 사회에서 다양한 문화를 상호 존중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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