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석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이 21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21일 최재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의 주요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공공건축추진단은 올해 ▲정부세종신청사 국가 재난대응시설 건립 등 행정거점 기능강화 ▲복컴 등 주민생활 SOC확대 ▲도시건축박물관 등 문화인프라 건립 ▲공공건축물 디자인품질 향상 등을 주요과제로 선정했다.
먼저, 행정도시 거점기능 강화를 위해 정부세종신청사, 경찰서, 세무서, 119 특수구조단 등 공공청사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세종세무서는 6월, 남부경찰서는 9월 순차적으로 준공된다. 정부세종신청사는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국회의사당은 국회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로 건립규모와 입지 등에 대한 국회 의사결정이 완료되면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빠른 시일내 설계공모가 추진되도록 국회사무처와 적극 협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민생활 SOC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행복도시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 22곳과 광역복지지원센터(광복) 6곳이 건설예정으로, 현재 복컴 12곳, 광복 3곳이 운영중이다.
오는 6월에 반곡동(4-1생)과 해밀동(6-4생) 복컴 건립이 완료된다. 이 밖에도 나성동(2-4생) 복컴은 내년말 준공될 예정이며, 합강동(5-1생)과 집현동(4-2생) 복컴은 올해 말까지 설계를 끝내고 내년 공사가 발주된다.
올 신규 사업인 산울동(6-3생) 복컴은 다음 달 설계공모 당선작이 선정된다. 지난해 착공한 반곡동(4생) 광역복지지원센터는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세종예술의 전당과 국립박물관 단지 등 문화·여가 공간이 조성된다.
나성동(2-4생) 세종예술의 전당은 5월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중이다. 지상 5층 1071석 규모로 고품격 음향시설을 갖추고 오페라, 뮤지컬, 연극,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하다. 설계단계부터 시공과 준공까지 세종시와 세종문화재단을 비롯해 분야별 외부전문가가 협업한 우수사례로 꼽힌다. 하반기에는 조수미, 유니버셜 발레단 등의 유명예술인을 초빙해 시범공연을 할 준비도 하고 있다고 행복청과 시문화재단은 설명했다.
행복도시 박물관단지는 5개 박물관을 중앙공원 인근 문화시설에 집적해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2곳 착수 등 총 4개의 박물관 사업을 본격화 한다. 어린이박물관은 2023년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며, 도시건축박물관은 설계공모 당선작을 토대로 연내 설계안을 마련한다. 신규 사업인 국립디자인박물관과 국립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은 올 하반기에 국제설계공모에 착수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첫 돔구조로 설계된 정부청사체육관은 오는 8월 건립공사가 완료된다. 수영장과 실내풋살장, 다목적 스포츠실이 포함된다.
올해 공공시설건축물 준공현황(6개소). /행복청 제공 |
이달 초 공공건축추진단 내 '공공건축물 감염병 예방 특화설계 TF'를 구성했고, 현재 설계중인 5-1생 복컴 등에 특화설계를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 같은 감염병 예방 우수설계 요소를 취합해 올해 말 '감염병 예방 특화설계 가이드라인 사례집'을 발간, 전국에 배포한다.
공공건축가의 역할도 확대된다. 공공건축물 디자인 품질을 높이고 전 과정에 공공건축가 참여를 확대해 행복도시 공공건축물의 품질을 한 차원 더 끌어 올릴 예정이다.
최재석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주요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행정중심도시 거점기능을 완성하고, 행복도시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친환경·스마트도시로 건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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